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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주거생활

자로댁님의 두 강아지와의 행복한 에피소드 - 자로와 타로, 송도국제업무단지 센트럴파크에서 신나게 뛰어 놀다!

<송도IBD 매거진 블로그>에서는 일상생활, 문화, 예술 등 생생한 모습이 담겨 있는 블로그를 찾아 소개해 드리는 송도IBD '블로그피플' 코너를 연재합니다. 이번 블로그 피플은 '자로댁의 행복한 일상' 블로그의 자로댁님입니다.

자로댁님의 블로그는 국내외 여행지와 맛집들 그리고 자로댁님의 애견들, 재간둥이 자로와 타로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종종 애견과의 동반여행을 떠나시기도 한다고 해요. 그런 자로댁님이 자로와 타로를 데리고 이번엔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센트럴파크에서 신나는 휴일을 보냈다고 하네요! 함께 가보실까요?




자로댁님의 두 강아지와의 행복한 에피소드 - 자로와 타로, 송도국제업무단지 센트럴파크에서 신나게 뛰어 놀다!





날씨가 너무나도 좋던 지난 토요일! 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송도국제업무단지를 한번 가 보기로 했어요. 전부터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바빠서 시간도 잘 안나고 거리도 멀어서 항상 '다음에 다음에~'를 외치다 드디어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가보게 되었답니다. 자로의 찍기도 한몫을 했지요. 양손을 들어 한쪽은 송도국제업무단지 한쪽은 중미산 중 하나를 고르라 했더니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고르더군요. 그래서 더 이상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송도국제업무단지로 출발했습니다! 썩쏘를 날리고 있는 자로, 자기가 고른 곳에 간다 했더니 저리 거만한 표정을 하는군요. 반면 우리 타로는 어디 또 이상한 곳을 끌고 가는지 걱정이 가득한 얼굴ㅋㅋ 보이시나요?


햇살이 정말 좋아요. 자로 머리에서 광채가 나네요. 창문을 바라보며 분위기도 잡아 보지요.


차가 조금 막혀 자로댁 집에서 한시간 좀 더 걸렸습니다. 드디어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입성!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착각을 할 만큼 멋진 곳이었어요. 고층 빌딩들과 넓은 공원, 한적한 도로까지. 정말이지 멋진 곳이었답니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올라 왔어요. 공원에 도착하니 신나서 열심히 걸어가는 우리 자로의 모습! 자동줄 최대의 길이를 뽑아 대며 걸어가 주셨답니다.

계단을 올라가서 주위를 둘러 보니 아무도 없길래 우선 말 잘 듣는 자로만 먼저 목줄을 풀어줬어요. 낯선 곳에선 우리 말을 엄청 잘 듣고 멀리 가지도 않아서 자로는 낯선 곳에서 더 많이 풀어 주게되더라구요. 말썽쟁이 타로도 한번 목줄을 풀어줘 봤어요. 이놈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뛰어 다니던지 불러도 잘 듣지도 않고 송도IBD 센트럴파크 잔디에 심취해서 혼자 신나게 돌아더니더라구요. 


중간에 호수가 있는데 건너편에 정자와 완전 큰 물레방아도 있었어요. 공원은 정말 멋졌어요. 소풍을 나온 가족들도 꽤 많았고요.


갑자기 자로와 타로가 놀랐어요. 자로는 아빠 다리 뒤로 숨어 고개만 빼꼼이 내 보이고 있고요. 뭐에 놀랐는지 궁금하시죠? 바로 바로 그 이유는 말이죠!


바로 이 송도IBD의 수상택시 때문이었어요! 뱃고동 소리를 처음 들어본 아이들이라 엄청 놀랐는지 계속 경계를 하더라고요. 에이 녀석들 촌스럽게ㅎㅎ



유람선이 지나가고 더이상 신경쓰이지 않을 때 쯤 되니 다시 슬슬 활기차지더라고요. 남의 동네라고 그래도 나름 소심해졌나봐요. 사람들이 있을 때는 줄을 묶었다가 없을땐 풀어주고 했는데 타로는 달리기가 너무 빨라서 주차장 근처 잔디밭에서만 풀어주고 자로는 다른 강아지가 시야에 들어올 때만 묶어주고 나머진 거의 풀어주었답니다.


오랜만에 햇빛과 함께 뒤어놀게 허락해주니 엄청 신났었나봐요. 센트럴파크 이곳 저곳을 계속 웃으면서 돌아다니더라고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냄새가 난다! 우리 자로는 사냥개 비글의 특성답게 땅에 코를 박고 열심히 냄새를 맡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건너편으로 건너 가는 다리에 이렇게 멋지게 영문으로 글도 써 있네요. 'Strolling Garden Bridge'. 정원이 있는 다리에서 거닐다 뭐 이런 뜻인가요? 이곳 센트럴파크랑 잘 어울리는 글귀예요.

건강을 위해 자갈밭도 강 바로 옆에 조성되어 있었어요. 이 곳에서 맨발로 산책하시는 분들도 가끔 볼 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자로에게는 자갈밭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나봐요. 가면 발 아프니까 쉽게 자갈길로 올라 오지 않더라고요. 자갈밭에서 바라보던 센트럴파크는 더욱 멋졌답니다.

중간에 쉬어 가려고 잠시 돌 위에 앉았는데 급격히 힘들어져서 주름이 많아진 자로를 위해 자로 아버님께서 순간 주름 제거술을 사용하여 주셨습니다. 이거 이거, 3년은 젊어 보이는데 자로 성형수술을 고려해 봐야 할까요? 이거 학대 아닙니다. 날로 주름이 늘어가는 자로가 안타까워 아버님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신 것 뿐입니다! ㅎㅎ


이제 돌아 가야 하는 시간. 언덕이 살짝 있어서 우리 아기들이 신나서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뛰어 다니더라고요. 뒤에서 사진 찍는 엄마는 신경 안 쓰고! 이래서 자식 키워 봐야 하나도 소용 없다 하나 봅니다 ㅎㅎ


이렇게 멋진 사진도 한 장 나와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나름 분위기 있어 보이지 않나요?


자로 언니 늦게 올라 왔다고 괜히 승질내는 타로ㅎㅎ 항상 타로는 목줄을 풀어주면 자로랑 장난을 치고 싶어 하는데 정작 자로는 귀찮아 한답니다. 본인의 의무인 줄로 아는 주변 환경 조사를 해야 하는데 타로가 자꾸 방해를 하니까요.

너무나도 즐거운 휴일을 보낸 자로네 가족. 자로랑 타로 두 녀석 다 송도IBD 센트럴파크에서 엄청 신나게 놀았는지 돌아 오는 길 차 안에서 모두 꿈나라로 직행했어요. 송도국제업무단지, 공원도 잘 되어 있고 아이들하고 살기엔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서울과의 거리만 조금 가까웠어도 자주 가고 싶지만, 조금 머니 가끔씩이라도 기분 전환 하고 싶을 때 또 아이들이랑 나가려고 합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센트럴파크에서 자로네 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쌓고 집으로 돌아갔네요. 정말 예쁜 두 강아지, 자로와 타로. 그리고 이 두 아이를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주는 자로댁님이 있기에 이 아이들이 이렇게 맘 놓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을 수 있었겠죠?  여유로운 녹지공간이 낭만이 되고 추억이 되는 곳, 자로댁님이 전해주신 송도국제업무단지 센트럴파크에서의 피크닉를 여러분도 직접 체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로댁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silver8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