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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좋은

[2015 신년 특집] 복을 부르는 세계의 새해 음식을 송도IBD 블로그에서 소개합니다!

 

 

2015년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각 나라마다 새해를 맞이하는 고유한 전통이 있기 마련인데요, 그 중 새해 음식을 먹는 풍습은 어느 나라나 공통된 풍습인 것 같아요. 나라마다 각기 다른 문화만큼이나 새해에 즐겨먹는 음식도 천차만별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송도IBD 블로그에서는 풍요롭고 건강한 일 년을 기원하는 세계 각국의 새해 음식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그럼 그 풍성한 이야기 속으로 따라오시죠!


 

 

 

첫 번째로 가까운 중국을 먼저 살펴볼까요? 중국은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지니고 있는 만큼 새해 음식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새해 음식은 자오쯔(만두)! 만두를 빚을 때, 만두 속을 넣은 후에 만두피를 서로 맞붙이게 되는데, 모든 나쁜 일들을 미리 없앤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또 그 모양이 중국의 옛날 돈 보자기와 비슷하다고 하여 재물을 불러들인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새해를 앞두고 온 가족이 모여 만두를 빚는 풍습 또한 우리나라와 비슷한데요, 가족이 둘러앉아 만두를 빚을 때는 자식을 기원하는 대추, 무사고를 기원하는 두부와 배추, 가족운을 기원하는 땅콩, 오래 살라는 의미의 국수 면이나 승진운을 기원하는 찹쌀떡을 넣기도 한답니다. 뜨거운 물에 소독한 동전을 만두에 넣은 후 이 동전이 들어있는 만두를 먹은 사람은 한 해 동안 많은 재물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고 하니 참 재미있죠?

 

 

 

ⓒFlickr

 

동양에서 떡과 만두로 새해의 복을 나누듯이 서양에서는 케이크와 과자로 새해를 맞이한답니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나라, 그리스에서는 바실로피타(Vasilopita)라는 달걀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케이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데요. 바실로피타는 새해 첫날 1월 1일에 그리스의 성인 '바실리오스(바실리스)'를 기리기 위한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카스테라 같은 이 케이크를 만들 때는 안에 동전이나 작은 장신구를 넣어 오븐에 굽는데요, 이것이 숨겨져 있는 케이크를 먹게 되는 사람에게는 행운이 찾아온다고~ 바실로피타는 그리스뿐만 아니라 동부 유럽과 발칸 반도 국가에서도 커피와 함께 즐긴다고 하니 작은 컵케이크로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눠 먹으면 더욱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새해 첫날 가족들과 둘러앉아 덕담을 나누며 떡국을 먹는 풍습이 있죠? 새해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우리 음식 떡국~! 설날 아침에 먹는 떡국은 특별히 첨세병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나이를 먹는 떡'이라는 뜻이에요. 떡국을 먹음으로써 한 살을 더 먹고 앞으로 다가올 새해에도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었던 거죠. 뿐만 아니라 떡국은 무병장수와 재복을 기원하는 음식인데요, 떡을 길게 늘인 것은 장수를, 엽전 모양으로 떡을 썬 것은 재복을 의미해요. 정갈한 모양의 가래떡을 사용하는 것은 소박하고 경건하게 한 해를 맞이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만물이 소생하는 새해 첫날만큼은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선조의 깊은 뜻이 담겨있답니다. 요즘은 굴매생이떡국, 북어떡국, 만두떡국, 버섯들깨떡국, 팥떡국 등 기호에 따라 각양각색 다르게 즐길 수 있는 떡국! 여러분은 어떤 떡국과 새해를 시작하셨나요? ^^

 

 

오늘은 2015년 신년을 맞아 세계의 새해 음식을 소개해 드렸어요~! 각국의 문화와 전통에 따라 다양한 새해 음식과 그 숨겨진 의미들까지! 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게 느껴지겠죠? 세계의 새해 음식은 모두 다르지만 한 해를 시작하면서 잘 살기를 기원하는 복을 바라는 마음만은 같은 것 같아요! 복을 불러오는 새해 음식들과 올 한 해도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복이 욕심난다고 과식하시면 안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