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쏭양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소식을 가지고 왔는데요.. 바로!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송도국제업무단지(Songdo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
이하 송도IBD)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답니다! 짝짝짝짝~^^
송도IBD는 송도국제도시 내 핵심지구예요.
서울 안의 여의도나 삼성동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되실 거예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과 쾌적한 정주 여건(*주변 환경, 주택, 교통, 교육, 문화예술, 편의시설 등
사람이 살아가는데 관련된 모든 여건)을 위해 집중 개발되고 있는 이곳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도시 개발 프로젝트랍니다!
이 날이 오기까지 송도IBD에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난 10주년을 기념해 그간 쉼 없이 달려온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보려 합니다..^^
어마어마한 송도IBD가 탄생한 순간부터 하나하나 쌓아온 발자취,
그 과정에서 생긴 뜻하지 않은 오해와 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도IBD를 일궈온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까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재미있게 풀어보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쏭양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10년 전으로 출발~~
송도IBD 10주년 기획② 상상은 현실이 된다!
송도IBD 10주년 기획③ 송도IBD 오해와 진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송도IBD 10주년 기획④ 슈퍼맨도 살고 있다, ‘송도IBD에서 산다는 것.’
송도IBD 10주년 기획⑤ 세계로, 내일로 송도IBD!
저 쏭양이 바라보고 있는 물 반, 육지 반, 이곳은 어디일까요?
눈치 빠른 분들은 짐작하셨겠지만 바로 14년 전 송도입니다.
1990년대부터 서해안을 매립해 만들어진 광활한 땅 송도..
그 안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5.8km2(175만 평), 여의도 면적의 약 2배 넓이인 이곳이
송도IBD가 탄생한 자리이자, 국제도시의 꿈이 시작된 곳이랍니다.
인천은 왜 송도에 국제도시를 짓기로 했을까요?
송도IBD는 왜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역이 되었을까요?
이유는 바로 당시 우리나라를 둘러싼 글로벌 경제 상황 때문이었는데요.
2000년대 초반, 중국시장 개방으로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중심이었던 아시아시장이
동북아로 재편되기 시작했어요.
우리나라 역시 변화의 물결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동북아시장이 급부상하면서 말 그대로 ‘생존’과 ‘도태’의 기로에 선 것이죠..
하지만 위기는 기회!
아시아 대륙 동쪽 끝에서 일본과 중국 ‘사이’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훌륭한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었죠.
게다가 ‘송도’는 인천공항과 매우 가까워 3시간 반이면 전 세계 인구 1/3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지리적 여건을 갖춘 도시라는 것!
중앙정부와 인천시는 이런 송도를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할 국제도시로 개발하기로 결정!
그리고 글로벌 비즈니스가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다국적 기업들의 업무, 거주 환경을 완벽하게 제공할
핵심 비즈니스 구역인 ‘송도국제업무단지’, 즉, ‘송도IBD’를 계획하게 되었답니다~
영어로는 Songdo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 이를 줄여 해외에서는 Songdo IBD로 부르기 시작했어요.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역시 이 초특급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선 필수 조건이었죠!
<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그런데 송도IBD가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본격 개발되기까지.. 과정은 과연 순탄했을까요? ^^
모든 도시 개발에는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사업의 기획, 관리자)와 시공사(*건축물의 공사를 위탁 또는 수주받아
공사를 담당하는 건설회사), 그리고 천문학적 자본이 필요한데요.
여기서 송도IBD 개발 관계자의 말을 잠시 들어 볼까요?
“송도를 동북아 허브로 만들겠다는 인천시의 계획은 ‘꿈’같은 얘기로 외면당하기 일쑤였어요.
당시 IMF 경제 위기로 국내 상황은 좋지 않았고,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 국제도시를 세우겠다는
계획에 귀 기울여 주는 기업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경쟁력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개발을 꿈꾼 인천시는 부동산 개발 경험이 풍부한 해외의 디벨로퍼를
접촉하기 시작했지만, 역시 대부분 차가운 반응이었어요.
”컨설팅은 가능하지만 직접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한국도 잘 모르는데, 더욱이 서울도 아닌 인천에 글로벌 도시는 가능하지 않을 거예요.”
바닷물을 메워 만든 매립지 위에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를 책임지고 만들 디벨로퍼를 찾는 일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모두가 외면하는 꿈, 송도IBD.
계획을 실현 가능하게 할 디벨로퍼를 구하지 못해 모두가 지쳐갈 즈음,
인천시는 ‘꿈꾸는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미국 게일사의 ‘스탠 게일(Stan Gale)’ 회장이었죠.
스탠 게일(Stanley C. Gale) 회장은, 송도와 처음 만난 순간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모두가 가능성 없다고 생각한 황량한 매립지를 새하얀 도화지로 생각한 스탠 회장.
그에게 송도IBD 부지는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곳이 아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땅’이었던 거지요.
그러나 한국의 상황을 알지 못하는 그로서는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비전을 공유하고 이끌어 줄 실력있는 국내 파트너가 필요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철로 나라에 보은한다’는 제철보국의 신념으로 한국을 세계적인 철강강국으로
일궈낸 포스코, 이 중 건설부문을 총괄하던 포스코건설과 손을 잡게 됩니다.
여기에 특유의 승부사적 판단으로 인천공항 인접, 동북아 국가들과의 원활한 연계성을 기회로 보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인천대교 건설 등 인천시의 약속,
그리고 세계적 도시개발 비전을 함께 한 든든한 동반자와 함께 ‘송도IBD’가 시작됩니다.
모두가 외면했던 송도IBD 개발계획은 이렇게 중앙정부, 인천시, 미국의 게일사, 그리고 포스코건설의
‘꿈’과 ‘열정’으로 본격 진행되기 시작했어요.
그 이후 어느덧 10년!
수많은 어려움을 헤치고 송도IBD는 지금도 열심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쏭양이 가장 놀랐던 것은 아무것도 없던 매립지 위에,
기획 단계부터 마스터플랜을 세워 개발한 송도IBD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케이스라는 점!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한 꿈이라고 비웃을 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뜨거운 열정, 땀과 눈물을 바쳐 달려온
송도IBD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은 송도IBD가 탄생한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 보았는데요~
드넓은 바다가 육지가 되고, 그 육지가 누군가에게 꿈이 되고, 그 꿈이 도시로 실현되는 이야기..
쉽지만은 않았던 그 과정이 감동적인 것은 저 쏭양 뿐이 아니겠죠~?
이어지는 송도IBD 10주년 기획 2탄에서는
꿈꾸는 소년 같은 게일사의 ‘스탠 게일‘ 회장님을 만나
그가 꿈꾸는 송도IBD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어 볼게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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