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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좋은/송도문화

[세계의 벼룩시장] 송도에 굿마켓이 있다면 세계의 벼룩시장은? 송도IBD 블로그와 함께하는 세계 벼룩시장 탐방기!_프랑스 생투앙, 독일 푸로막, 뉴욕 헬스키친

 


새로운 소비문화로 각광받고 있는 벼룩시장! 벼룩시장, 즉 플리마켓(Flea Market)은 다양하고 희소성 넘치는 제품들을 판매합니다. 벼룩시장 하면, 낡고 오래된 물건들을 판매한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지만, 요즘에는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작한 제품이나 해외에서 발품 팔아 들여온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죠. 또, 인디 가수들의 공연이나 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집니다. 그야말로 복합문화공간이 아닐 수 없는데요, 세계에는 어떤 벼룩시장이 있을까요? 송도IBD 블로그와 함께 세계 유명 벼룩시장으로 떠나보시죠.



19세기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한 유럽의 벼룩시장은 역사적으로 뿌리가 깊어요. 16~17세기 종교개혁 이후 근검절약 정신을 바탕으로 중고품 애용이 시작되었는데요, 이제는 유럽인들에게 생활의 일부가 되었지요. 유럽 전역에서 주기적으로 열리는 벼룩시장은 관광명소로 떠오를 만큼 인기가 좋아요.

ⓒ flickr


그 중, 프랑스 대표 쇼핑 메카로 불리는 생투앙 벼룩시장은 100여년 전 파리시가 생투앙과 경계에 서 있던 외곽 옹벽을 허물면서 교류가 활발해진 시장이에요. 고물더미 속에서 피카소와 세잔느의 초기작품이 발견된 일화로 더욱 유명세를 탔죠. 원래 파리 시내에서 쫓겨난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집에서 쓰던 물품을 판매하다가 고미술품과 고가구 등 엔티크 상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주말시장으로 변화했죠. 워낙 귀하고 오래된 물건들이 많고, 각각이 가진 특별함이 있어 단순히 낡은 물건이 아닌 ‘추억을 파는 엔티크 시장’으로 불리어 진답니다.


검소하기로 소문난 독일 사람들의 생활 속에는 벼룩시장 문화가 자리매김해 있습니다. 독일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벼룩시장을 경험한다고 해요. 구매는 물론, 집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쌓이면, 부모님과 함께 벼룩시장에 나가 판매에도 참여합니다. 아이의 노력으로 물건을 팔면 부모들은 그 돈으로 아이들이 직접 벼룩시장에서 장난감을 사도 관여하지 않는대요. 벼룩시장을 통해 경제교육과 절약을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독일 아이들! 검소함을 습관화하는 독일인들의 지혜가 돋보입니다.

ⓒ flickr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벼룩시장은 푸로막(Flohmarkt)이에요. 독일인들이 애용하는 것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대규모 벼룩시장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 강변 남쪽에 약 3km에 걸쳐 펼쳐지는 시장입니다. 1970년대부터 활발하게 열렸는데, 4유로 점포 자리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고 해요. 1~5유로 정도면 보통 1가지 물품을 살 수 있고, 옷은 1~2유로면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저렴하죠? 독일 사람들은 사용 가능한 물건은 버리지 않고 물려주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일까요? 푸로막 벼룩시장에서는 누군가의 손때와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독일인들의 생활 태도를 엿볼 수 있답니다.



뉴욕 여행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곳이 있으니, 바로 뉴욕 헬스키친(Hell's Kitchen) 벼룩시장입니다. 헬스키친 벼룩시장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에서 세계의 쇼핑가 Top10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해요. 뉴욕 맨해튼(Manhattan) 9번가와 10번가 사이 39 스트릿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년 내내 열리죠.

ⓒ flickr

헬스키친 벼룩시장에는 오래되고 낡았지만 분위기 있는 상품들이 가득해요. 빈티지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라 불릴 정도랍니다. 숨겨진 보석 같은 물건이 많아서 인내심을 가지고 꼼꼼히 둘러볼 필요가 있어요. 첨단과 전통, 클래식과 펑크가 사이 좋게 공존하는 벼룩시장이 바로 헬스키친입니다. 실제로 뉴요커들은 오래된 가구, 낡은 가방, 신발, 빈티지 원피스 등 다른 사람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마음에 꼭 드는 물건을 찾아 발품 파는 일을 즐거워한다고 해요. 패션 아이템이 강세라 패션 피플들이 즐겨 찾는다고 하니 꼭 한 번 들러 특별한 아이템을 ‘득템’ 해보세요!


송도IBD 블로그와 함게 프랑스, 독일, 뉴욕으로 떠난 벼룩시장 여행 어떠셨어요? 단순히 관광명소나 유명 벼룩시장으로서가 아닌 나라별 특색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곳곳의 벼룩시장. 오는 10월 11일(토) 센트럴파크에서도 송도 벼룩시장, 굿마켓(Good Market)이 열린답니다.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일과 사랑, 낭만을 찾아 모여드는 나라가 된 한국. 그리고 그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송도 굿마켓에 오셔서 글로벌하고 특별한 추억을 교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