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쌍둥이? 송도국제도시와 닮은꼴 친환경 도시 찾기!

 

친환경 도시 송도국제도시만큼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연을 생각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도시는 어디일까요? 자전거 천국으로 불리는 네덜란드 델프트부터 적극적인 친환경 재개발 프로젝트를 성공한 캐나다 밴쿠버, 태양에너지 활용의 일인자 호주 애들레이드까지~ 송도IBD와 함께 송도국제도시 닮은꼴 친환경 도시를 살펴보시죠!^^  

 

 

 

여러분은 네덜란드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풍차와 튤립만 생각났다면 아직 네덜란드는 절반만 알고 있다는 거~ 네덜란드 조이트홀란트주에 있는 중소도시인 델프트(Delft)의 자전거 보급률은 100%, 자전거의 교통 분담률은 무려 43%라고 합니다. 인구수보다 자전거가 많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 델프트는 어떻게 자전거 천국이 되었을까요?

 

1970년대까지 델프트는 여타 도시와 마찬가지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자동차로 인해 환경문제, 교통문제에 골머리를 앓았는데요. 결국, 델프트시는 도시를 완전히 바꾸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자전거 도로망을 만들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감세 혜택도 부여한 것은 물론 차량 증가 억제 정책, 주차장 확장계획 폐기 등을 통해 자전거의, 자전거에 의한, 자전거를 위한 도시를 만든 것이죠. 

"삶이 지나치게 빠르다고 생각하면 페달을 밟자. 우리 아이들에게 숨 쉴 공기를 주고 싶다면 페달을 밟자." 델프트시가 진행한 자전거 타기 활성화 캠페인의 슬로건인데요. 델프트시의 아이들은 4세부터 무려 8년간 자전거 타는 법, 자전거 신호 보는 법, 안전 운행법 등을 정규교과 과정으로 배운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졸업 때 ‘자전거 능력 시험’을 통과하면 그때부터 정식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다고 하니 자전거 천국이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구나 싶죠? 

 

 

월스트리트 저널의 자매지 배런스는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베스트7'로 캐나다 밴쿠버를 선정했는데요. 밴쿠버를 친환경 도시로 만든 일등 공신은 따로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1990년대 후반, 공업지대였던 폴스 크리크(False Creek)를 세계적인 수준의 친환경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밴쿠버시가 시작한 '사우스이스트 폴스 크리크 프로젝트'입니다.

 

대규모 개발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지켜야 할 공공시설 조성 면적을 규정하고 있는 밴쿠버에서 이를 가장 잘 구현한 것이 바로 사우스이스트 폴스 크리크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녹지를 먼저 디자인하는 도시 개발 방식 덕분에 공원 면적이 54%에 달하는 녹색 도시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폴스 크리크 프로젝트는 건축물 재활용에도 적극적인데요. 1931년에 지은 지역의 대표 건물인 소금 공장을 해안가로 옮겨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해서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폴스 크리크의 수변 공원은 동식물의 서식 보호 지역이고, 각 주택에서는 ‘녹색 지붕’이라는 환경 정책에 따라 빗물을 저장해두었다가 농작물 경작에 사용하고 있다니 지속 가능한 그린시티를 향한 밴쿠버의 노력이 참 멋지죠?

 

 

이번에는 호주로 떠나볼까요? 호주에 방문한 사람들이 가장 잊지 못하는 것이 파란 하늘과 강력한 태양일 정도로 호주의 태양은 에너지발전을 위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남호주에 있는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모든 집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패널을 통해 에너지의 90% 이상을 태양광을 통해 얻는 것이 가능한 이유죠~^^  태양광발전으로 발생한 전기가 소비량을 넘어설 경우 주 전력청에 자동으로 되팔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 않으세요?

 

애들레이드는 전체 대지의 70%가 녹지여야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도심 속 숲'을 지향하는 친환경 근교도시인데요. 물 절약을 위해 빗물 정수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가정마다 2,000L 이상 빗물 탱크가 설치되어 식수를 제외한 생활용수는 모두 모아둔 빗물을 사용하고 있다는군요. 집에서 사용한 물은 다시 한 번 정화되어 공원용수로 쓰인다고 하니 단 한 방울의 물도 허투루 쓰지 않는 애들레이드의 노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공원이 많아 자전거를 타기 좋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도시~ 델프트와 밴쿠버, 애들레이드의 장점을 한데 모아보니 최근 CNBC와 BBC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친환경 특징으로 연결되네요!^^ 녹색기후기금의 본격적인 출발로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하게 된 송도국제도시에 앞으로도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