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서 경험한 2013 송도 모의기후변화당사국총회 이야기!

 

<송도IBD 매거진 블로그>에서는, 송도IBD '블로그피플'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과 문화, 예술 등 송도IBD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는 블로그를 찾아 소개해드리는 코너인데요. 오늘은,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렸던 2013 송도 모의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 참여한 송도IBD 블로그 피플 박지현님의 국제회의 경험담을 준비했습니다. 송도IBD 블로그와 함께 들어보실까요?^^

 

 

안녕하세요. 송도IBD 블로그 방문자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난 11월 2일부터 사흘간 열렸던 2013 송도 모의기후변화당사국총회(SMCOP)에 GCFTF의 Republic of Korea 대표단으로 참가한 박지현입니다.^^ 저의 committee는 GCFTF! Green Climate Fund Task Force의 약자입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여러분과 함께 추억을 나누게 되어 기쁘네요~  

 

 

2013 송도 모의기후변화당사국총회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송도국제도시 유치 1주년을 기념하여 컨벤시아에서 열렸습니다. 참여 학생들은 회의 의장, 회원국 대표단, 국제기구 종사자 등 각자 배역을 맡아 기후변화 방지와 적응 대책을 논의하고, 실제 기후변화당사국총회의 규정에 따라 회의를 진행했어요.

 

 

본 회의에 앞서 11월 1일, 리허설을 위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둘러보니 송도국제도시에는 크고 멋진 빌딩들이 많더라구요~ 숙소였던 기숙사 건물을 찾느라 잠시 헤맸지만 1인 1실로 마련된 깨끗하고 아늑한 기숙사 내부를 보고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드디어 회의 첫날! 오프닝 세레모니가 있었습니다. 회의장 밖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는데요.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에 대한 O, X 퀴즈도 풀어보고 CO2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간단한 설명을 들었어요. 복도에는 송도국제도시의 멋진 풍경을 촬영한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모의 국제회의답게 다양한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을 만났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의 자리에는 국기와 이름표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태극기가 놓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환영사와 회의 시작을 알리는 연설이 이 무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오프닝 세레모니가 끝난 후에는 축하공연도 펼쳐져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죠. 2013 송도 모의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는 이 문제를 우리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로 삼고 논의하였습니다. 각국의 대표단은 자기 나라의 경제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고 기후 변화로 인해 생긴 문제점과 이번 회의를 통해 얻고 싶은 것 등에 대해 2분 30초 동안 스피치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짧은 발표였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본 회의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맨 앞에 서 있는 분은 의장인데요. 오늘 토의할 주제에 대해 대사단에게 알려주는 장면입니다. 스크린 속에 보이는 The Kinds of Contribution(Topic 2)이라는 주제는 제가 제안서를 쓴 주제라는 사실!^^  

  

 

저는 이날 앞에 나가서 'Nations Deciding the Ratio of Contribution Between In-kinds and Cash'이라는 제목으로 미리 제출하였던 proposal을 발표했습니다! 떨렸지만 침착하게 무사히 발표를 마쳐서 뿌듯했던 순간입니다~^^
 

 

회의는 한 국가의 대표단이 Proposal을 발표하면 다른 나라들은 플래카드를 들어 입장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요. 발표한 제안에 찬성하는 나라들은 동의하는 내용을 발표하고, 반대하는 나라들은 그 이유를 밝히며 결론을 이끌어냈죠.  

 

참가자로서 되돌아보면 이번 회의의 진행 방식이 참 인상 깊었어요. 기후변화와 관련된 특정 주제에 대해 안건을 제출하면 다른 대사단이 그 제안에 대해 찬성, 반대 스피치를 주고받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었는데요. 그래서 분과 별 결의안이 하나의 조항으로 모여  2013 송도 모의기후변화당사국총회의 최종 결의안으로 도출된 것이죠!

 

점심 식사 후에는 한식 박람회도 잠시 구경하면서 토론의 열기를 식히기도 했어요~  
 

 

마지막 날인 11월 4일에는 chair report, 각국 대사단의 스피치, 그리고 송별사를 들었는데요. 한국무용 공연을 끝으로 2013 송도 모의기후변화당사국총회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각국 대표단 제안서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다양한 의견을 들어고 국제회의 경험도 쌓은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2013 SMCOP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부분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어서 그런지 영어 실력이 뛰어나더라구요. 앞으로 영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실력자들과 함께 토론했다는 뿌듯함도 느꼈어요.^^ 회의 참석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좋은 친구들도 사귀게 되어 더욱 즐거웠는데요.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발전된 모습으로 꼭 다시 참여하고 싶어요!  

녹색기후기금 유치 1주년을 기념해 열린 2013 송도 모의기후변화당사국총회~ 국제회의의 생생한 체험과 기후 변화에 대한 알찬 배움의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드시죠? 오는 12월 4일, 드디어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할 예정인데요. 환경 문제에 대해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녹색기후기금의 성공적인 출범을 응원하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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