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기다림의 미학이 있는 버스 여행! 해피 버스 데이~

 

평소에 보지 못했던 길을 마주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특별한 추억을 쌓는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하죠. 독특한 테마 여행이 주목받는 요즘~ 버스 여행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는 것 어떨까요? 송도IBD 블로그가 준비한 기다림의 미학이 있는 버스 여행! 지금 출발합니다.^^

 

 

 

 

렌터카보다 편하고 스포츠카보다 익사이팅하게 제주도를 즐기는 방법! 제주도 버스 여행입니다. 700번 버스는 섬을 한바퀴 돌며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제주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는데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서쪽으로 도는 서일주 700번 버스와 동쪽으로 도는 동일주 700번 버스 두 가지 노선이 있습니다.

 

 

협재해수욕장의 에매랄드빛 바다와 중문관광단지를 둘러보고 싶다면 서일주 버스를, 우도와 성산일출봉에서 탁 트인 장관을 감상하고 싶다면 동일주 버스를 선택하면 되겠죠?^^ 단, 배차 간격이 20분~40분이라고 하니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 육지에서 이용하는 교통카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이번 겨울, 낭만적인 제주도 버스 여행 실천해보시는 것 어떠세요?
  

 

 

 

 

마을버스처럼 자그마한 남양주 56번 버스는 경기도 가평군 대성리에서 출발해 다산유적지까지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경춘선을 지나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이 버스는 기가 막힌 풍경 덕분에 승객들의 칭찬이 자자하다고 하는데요. 특히 환경사업소 정류장부터 남양주종합촬영소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56번 버스 노선에서 경관이 가장 뛰어난 구간이라고 하니 그림 같은 북한강의 모습을 두 눈 가득 담아보세요~

 

56번 버스는 세계 최초 피아노 건반 모양의 인공 폭포가 있는 ‘환경사업소’와 한국 영화 제작의 메카 ‘남양주종합촬영소’, 화사하게 꽃이 핀 연꽃 정원을 볼 수 있는 ‘양수리 차고지’ 등 남양주 곳곳에 있는 흥미로운 장소를 두루 지납니다. 마지막 정류소는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 성장하고 유배를 다녀온 뒤 생을 마감한 ‘다산유적지’인데요. 다산의 동상과 여유당, 묘, 다산기념관도 있다고 하니 다가오는 겨울 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유익한 시간 보낼 수 있겠죠?

 

 

 

 

M6724번 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약 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곳! 송도국제도시입니다. 신촌을 시작으로 홍대-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더샵엑스포아파트-컨벤시아 구간을 운행하는 M6724번 버스를 타고 송도국제도시에 도착한 첫 느낌은? 여기가 외국이야 한국이야~ 세련된 조형미가 느껴지는 컨벤시아와 트라이볼,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등 독특하고 멋진 디자인을 자랑하는 건물들 덕분에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거예요.^^ 

 

특히 2010년 한국건축문화 사회공공부문 대상을 받은바 있는 트라이볼은 송도국제도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크고 작은 공연이 열리는데요. 오는 12월 8일에는 트라이볼 동네콘서트 '트라이볼 재즈를 만나다'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료로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 인천 재즈의 역사를 대표하는 버텀라인의 감미로운 재즈 무대를 만나고 싶다면~ 송도국제도시로 놀러오세요!

☞트라이볼 홈페이지 바로가기
문의: 032)760-1013~4

마지막으로 버스 여행 팁 하나 더~! 버스를 타고 스치는 풍경이 아름답다 싶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과감히 하차 벨을 눌러주세요. 한발 한발 직접 만들어가는 여행길이 더욱 특별해 질 겁니다. 다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나만의 여행 일기를 써보는 것도 추억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