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굿마켓, 왜 때문에 좋은 거죠? 빨리 말해줘요 현기증 나니까~

 

10월 19일 토요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렸던 우리의 나눔 축제~ 굿마켓 현장에서 행복을 나누는 판매자들을 만났습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된 굿마켓이었던 만큼 판매자들의 사연도 가지각색이었는데요~ 10월 굿마켓 판매자들이 말하는 굿마켓의 모든 것! 지금부터 송도IBD 블로그와 함께 들어보실까요~?

 

 

 

서울에서 송도 센트럴파크까지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김효선 님은 정식으로 참여하는 첫 번째 굿마켓에 대한 기쁨과 설렘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지난 굿마켓에 참여했던 친구의 권유로 주저 없이 판매자 신청을 하셨다는데요. “그동안 사 놓고 안 입은 채로 집에 쌓여만 가는 옷들에 새 주인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냥 버리는 것보다는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굿마켓의 취지인 나눔과 기부를 깊이 이해한다는 김효선님은 첫 판매자 참여인데도 물건 상태를 미리 꼼꼼히 체크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10월 굿마켓에 임하는 할로윈 의상 컨셉은 ‘송도IBD’라고 하셨는데요. 알고 보니 송도IBD 페이스북 이벤트 당첨 선물로 받은 모자를 쓰고 오셨다고 해서 어찌나 반가웠던지요! 

 

 

 

이자연 님은 벼룩시장을 통해 필요 없는 물건들을 나눌 수 있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도 있어서 고민할 것 없이 10월 굿마켓에 판매자 신청을 하셨다고 합니다. “1년 이상 안 입는 옷들은 결국 집에 쌓아두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10월 굿마켓에서 필요한 분들이 찾아가실 수 있도록 나눔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정말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것 같네요~” 송도IBD 페이스북을 보고 할로윈 스페셜로 열리는 10월 굿마켓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며 모자와 망토로 마녀 코스튬을 입고 오셨습니다.
 
인터뷰를 조용히 듣고 계시던 어머니께서 굿마켓을 한마디로 하자면 GOOD 이라고 정의해주셨는데요. 송도국제도시 자랑을 한 마디 해주십사 부탁했더니, 이사 온 지 얼마 안 됐지만 깨끗하고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이 정말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굿마켓이 열린다는 점이 가장 자랑하고 싶은 점이라고 꼽아주셨습니다. 두 분 송도IBD 홍보대사 하셔도 되겠는걸요~^^

 

 

 

“저희 할로윈 컨셉은 송도IBD 페이스북 덕분에 완성했습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선물로 받았거든요~ 선글라스와 망토까지 신경 써서 준비했어요. 굿마켓 포토 콘테스트에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이정훈님은 굿마켓 포토 콘테스트에서 결국 베스트 드레서를 차지하셨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청년 이정훈, 박하준 님은 옷과 가방을 비롯한 패션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송도IBD 블로그가 찾아갔을 때 이미 액세서리 종류는 완판 했을 정도로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올 겨울에 입대하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어서 굿마켓에 참여했다는 이정훈님~ 군 생활이 힘들 때마다 친구분들과 굿마켓에서 함께 한 추억을 꺼내보시면 금방 기운이 나실 거예요.^^ 몸 건강하게 군 생활 잘하시길 바랄게요. 충성!

 

 

엄마가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들어준 할로윈 의상을 입고 슈렉고양이 같은 눈빛으로 판매 테이블을 지키고 있던 최원정, 홍시현, 조경호, 조유진 어린이~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 사이인 4총사는 지난 굿마켓까지 방문자로 참여하다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굿마켓이라는 소식을 듣고 판매자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엄마들은 저희랑 같이 오셨고, 아빠들은 여기까지 물건을 옮겨주셨어요.” 알고 보니 세 가족이 함께 굿마켓에 참여해서 나눔을 한껏 즐기는 중이었습니다. 

‘할로윈 스페셜’ 10월 굿마켓 방문자들을 위해 사탕까지 준비한 센스있는 아이들과 함께 굿마켓에서 살아 있는 경제 교육을 하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엄마 미소를 짓던 부모님들~ 수익금을 기부하고 기부금 전달식에도 꼭 참여해서 돈의 가치를 직접 알려주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굿마켓에서 뜻깊은 하루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멀리 캐나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에 잠시 한국에 들렀다는 하진옥 님을 만났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싶던 차에 마침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친구에게 굿마켓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나눔과 기부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벼룩시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판매자로 신청했죠!” 하진옥님은 본인의 물건뿐만 아니라 온 집안 식구들의 물건을 모아오셨다고 합니다.

조카의 장난감과 옷가지, 언니의 애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준비해오느라 굿마켓 현장에 오는 길이 조금 힘들었지만, 막상 현장에 오니 정말 뿌듯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며 활짝 웃어 보이셨습니다. “본부석에서 가까운 자리에 있다 보니 방문자들이 저희 테이블에 많이 들르시는 것 같아요. 지금 판매도 잘 되고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네요!” 하진옥님 굿마켓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나요~?

 

 

작년 4월 굿마켓에서 완판을 기록했던 판매의 고수들~ 한민정, 박지연, 문보라 님인데요. 이번 10월 굿마켓에는 조금 일찍 판매 준비를 시작하셨다는 세 분은 오늘도 벌써 대박 조짐이 보인다며 행복해하셨습니다. “판매하면서 얻는 수익도 쏠쏠하지만 이런 벼룩시장이 흔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굿마켓은 규모도 아주 크고 ‘나눔’이라는 컨셉도 명확하고, 많은 분이 방문하셔서 정말 축제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 만날 수 있어서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10월 굿마켓을 위한 히든카드로 언니가 직접 만든 양초와 레몬 청을 준비했다는 세 분~ 한정판이라 수량이 몇 개 없어서 어느 분이 구매해가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이라고 하셨는데요. 귀여운 마녀모자를 맞춰서 쓰고 계셨던 세 분에게 달콤한 레몬청 구매하신 분~ 맛이 어떤지 자랑 좀 해주세요.^^

 

 

강렬한 파란색 머리카락으로 굿마켓 현장에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캐시~ 할로윈을 맞아 평소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머리색과 눈 화장에 신경썼다고 하는데요. 정말 잘 어울리죠? 캐시는 굿마켓에 벌써 세 번째 참여라며 굿마켓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인다는 점을 꼽았는데요. 아이들 옷, 장난감, 신발 등을 준비해왔는데 판매가 잘 되고 있다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캐시에게 굿마켓을 한 마디로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단번에 “굿마켓은 커뮤니티!”라고 외쳤습니다. 많은 사람이 방문해서 판매와 구매, 나눔과 기부를 함께할 수 있고 음악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군요. 굿마켓 삼년이면 캐시만큼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거~ 여러분도 공감하시나요?^^

10월 굿마켓 판매자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칭찬한 굿마켓의 나눔과 기부 정신! 여러분도 함께 실천하셨나요~? 여러분은 어느 테이블에서 어떤 보물을 발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할로윈 스페셜’로 열린 굿마켓답게 판매자들의 할로윈 코스튬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셨을 텐데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굿마켓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드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