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녹색기후기금이 유치되는 G-Tower, 그곳이 알고 싶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 역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G타워(G-Tower)입니다~! 국내 최초로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을 유치한 건물인 G타워의 'G'는 그린(Green), 글로벌(Global), 성장(Growth), 녹색기후기금(GCF) 등을 상징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송·친·소' 세계로 발돋움하는 송도국제도시의 친환경 건물, G타워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G타워(G-Tower)는 지하 2층에서 지상 33층까지 이르는 규모의 빌딩으로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도시’로써의 기반을 구축할 목적으로 세워진 건물입니다. 현재 G타워 3~7층은 유엔 아시아ㆍ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유엔 재해경감국제전략기구(UN ISDR)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UN 기구들이 나눠 쓰고 있으며, 8층은 국제회의실 용도로, 25~33층은 인천경제청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올해 말 입주 예정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은 9~24층 중 일부에 위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앞으로 녹색기후기금의 기금을 위탁 관리할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와 UN 도서관, 아시아·태평양출판협의회 사무국의 G-Tower 입주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G타워는 2008년 9월, 업무용 건축물 기준으로 최우수등급을 차지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활용 건물입니다. 또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17.8%를 자체 조달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활용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G타워의 독특한 외관은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설계라고 하는데요. 2개의 외피가 건물을 감싸고 있는 이중외피 시스템으로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고, 자연채광을 받아서 실내의 조명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명실공히 '그린타워'라고 할 수 있겠죠?

 

지난 8월 20일 G타워에 하나은행 송도 GCF지점 문을 열었습니다. 앞서 17일에는 KB국민은행이 골드앤와이즈 송도PB센터를 개점했고,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기업은행 또한 지난 4월부터 G타워에 지점을 오픈했는데요. 한 건물 안에 시중 은행들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국내 대표 금융사들이 앞다투어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모여드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이라 불리는 녹색기후기금 유치에 이어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입주까지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세계은행까지 유치에 성공한다면 G타워는 새로운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가 될 테니 주목을 받는 일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일전에 송도IBD 블로그를 통해 인천시가 유네스코 지정 ‘2015년 책의 도시’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를 기념해 현재 미추홀도서관에 있는 유엔도서관이 오는 10월 G타워 문화동 2층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유엔도서관은 인천시민과 송도국제도시민의 국제기구 및 정보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고자 2009년 1월 국내에서 10번째로 정식 UN 기탁도서관의 지위를 획득한 도서관으로 다양한 유엔 관련 문서와 출판물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유엔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평화, 환경, 인권, 여성, 갈등해결 등 지구촌 현안과 국제 이슈에 관련된 다양한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G타워의 글로벌 지식 충전소로서 유엔도서관의 유익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이름 값 톡톡히 하는 G타워! 이쯤 되면 송도국제도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단, G타워에는 사무 공간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평일에는 G타워 29층에 위치한 하늘공원이 개방되는데요. G타워의 하늘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송도국제도시~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주, 직접 방문하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