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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주거생활

[GTX] 교통이 편해야 도시가 산다! 수도권 교통의 핵심 GTX!

혹시 메가시티 리전(Megacity Region)이란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메가시티 리전(MCR)이란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일일 생활이 가능하고 기능적으로 연결된,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광역경제권을 일컫는 말입니다. 경인권이 바로 이런 메가시티 리전에 해당하는데요. 핵심대도시를 중심으로 기능적으로 연결된 인구 1천만 이상의 광역경제권을 효과적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국토전략이 됩니다. 


그 효과적인 연결을 위한 핵심이 바로 GTX(Great Train Express)입니다. 수도권 전역을 1시간 내에 연결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 급행철도(이후 GTX)는 현재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그럼 GTX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서울과 경기/인천을 오가는 통근인구가 무려 40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상 장거리 통근 근로자도 10년 새 35% 늘었습니다. 출퇴근 시 교통은 늘 막히고 시간도 오래 걸리죠. 


<이미지 출처 : 경인일보>


이 같은 현실에서 경기•인천•서울은 GTX가 수도권 교통난 해결의 유일한 대안입니다. 세 지역을 지하로 연결하는 GTX가 완공되면 동탄에서 서울 삼성까지 18분, 삼성에서 고양 킨텍스까지 22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7분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이 1시간 이내로 연결됩니다. 

특히 송영길 시장은 "인천과 서울은 교통이 막히면 한 시간 반이 걸린다. 도시경쟁력이 취약해지기 때문에 GTX는 필요하다. 가스나 전기는 모든 물류가 인천을 통해 서울로 들어가고 송도국제도시에 국제기구도 들어온다"며 "따라서 송도국제도시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GTX 노선 건설이 시급하다"고 말씀하십니다.




▶ 영국 런던의 남북축을 연결하라! Crossrail


3,000km에 달하는 런던의 철도교통망은 최근 21세기 장기발전계획의 일환으로 동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광역철도 ‘Crossrail’을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인 Crossrail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졌던 동서와 남북 축을 연결하기 때문에 현재의 교통혼잡도를 상당히 완화시킬 것이라 예상하고, 런던의 지하철 수용능력을 7% 끌어 올릴 것이라고 하네요. 



▶ 파리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라! RER!


파리에는 고속버스 터미널이 없다는 사실 아시나요? 철도를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운영하기 때문이죠. 파리 도시권 면적은 우리나라 수도권과 비슷하지만 철도길이는 우리나라의 4배인 1640km에 달합니다. 특히 시내에는 지하철, 인근도시는 급행전철(RER: Reseau Experss Regional)이 촘촘히 얽혀있어 도심과 외곽을 오가는 사람의 70%가 철도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RER은 파리의 신도시 건설계획과 맞물려 있습니다. 1965년 인구분산정책의 일환으로 파리권 신도시 건설계획이 시작되면서, 계획도시가 탄생했고, RER은 1969년 파리의 동서를 관통하는 RER A 노선을 시작으로 꾸준히 확장됐습니다. 현재 RER은 첨단 비즈니스 중심지인 라데팡스(La Defence)의 중심업무지구와 주변 신도시5개를 '파리대도시권'으로 빠르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 공약을 통해 "경기도 어디서나 서울 도심에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도록 GTX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하시고, 박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GTX를 새 정부 국정과제에 이어 지역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GTX와 기존 지하철과의 연결 예상도>


지난달 철도기술연구원에서 GTX의 지하역사 깊이를 17m 올려 시공하고, 터널시공법을 조정하면 최대 8천600억원 공사비 절감 등 경제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GTX는 출퇴근 시간 단축 등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개선할 수 있어 많은 공감을 받고 있지만, 사업비 때문에 늦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KDI는 이번 연구를 수용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서둘러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도국제도시도 GTX 사업의 핵심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인천 송도에서는 서울 여의도까지 21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청량리까지는 33분으로 단축된다고 합니다. 한 시간 가량 시간이 단축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친환경도시 송도국제도시의 이름에 걸맞게 이산화 탄소 배출까지 줄여준다는 사실! 이렇게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로 전환하면 철도는 승용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에 있어 1/6, 에너지 소비 1/8 수준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149만톤/년, 에너지 소비가 5,800억원/년 감소한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더 행복한 편의를 제공해주고, 경제적 효과는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GTX, 힘차게 서울과 수도권을 달릴 날을 기대해 봅니다. ^^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7분이면 간다구?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 이야기!


GTX 공식홈페이지 ☞ http://www.gtx.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