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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그린시티

[송도IBD]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가물어가는 지구에 촉촉한 단비가 되어주세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없던 병도 생긴다는 월요일 아니냐구요? 사실 오늘은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날입니다. ^^ 바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이지요. 지구의 2/3가 사막화되어가고 있는 현재. 요즘처럼 부쩍 더워지는 기후변화나 황사 등도 모두 사막화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데요. 과연 사막화가 무엇인지, 사막화 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살펴보도록 해요. ^^ 

 


'사막화 방지의 날'은 땅이 사막으로 바뀌는 현상을 막기 위해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지정한 '사막화 방지 협약'을 기억하기 위해 생긴 날입니다. 우리나라도 1999년 이 협약에 가입해 피해국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아직 산과 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사막화'가 선뜻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황사와 북한의 산림 황폐화, 이상 기후 등 우리에게도 사막화는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닙니다. 숲이 점차 사라지게 되면, 지구온난화가 가속되어 사막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지요.

 

이대로 사막화가 진행된다면, 20년 후에는 18억 명의 인구가 물이 고갈된 지역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물  부족 뿐만 아니라, 농작물 부족도 초래하기 때문에,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이 점점 늘게 되지요. 그 증거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곳곳에서 농작물 생산량 감소로 인해, 생활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슬픈 소식. ㅠ 이런 무시무시한 사막화,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사막화는 사실 갑작스럽게 나타난 현상은 아닙니다. 이전부터 꾸준히 있어온 현상이지만, 최근 100년 내에 더욱 가속화되고 있지요. 현대 과학이 발달하면서 무분별한 개발도 이유로 들 수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인구의 증가로 인한 가축의 수요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소, 양, 염소 등의 가축이 풀을 대량 먹으며 땅을 헐벗게 만들고, 메탄을 땅으로 내보내기에 점점 땅이 황폐해지는 것이지요. 또한, 심각한 지구온난화로 지구가 건조화되는 것도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막화를 막고 초원을 푸르게 되돌리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요? 기후학자와 과학자들은 자연을 본떠 가축을 무리지어 이동시키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방법만으로 헐벗었던 땅에 풀이 자라고, 농작물 수확률이 높아진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답니다. 초원에 살고있는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인 초식 동물 떼와 포식자가 대규모로 이동하며 생활하는 것을 흉내 낸 것이지요. 오랜 연구 끝에 알게 된 방법이 '자연을 닮아가는 것'이라니, 역시 자연의 섭리는 위대한 것 같습니다.

 

사막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찾아봐야겠죠? ^^ 일단 환경 보호를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하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나무 심기 등이지요. 사실 이미 알고 있는 방법인데, 실천하기란 쉽지 않죠? 일단 예쁜 자전거와 텀블러를 구입해보는 건 어떠세요? 그리고 자그마한 나만의 텃밭을 가꾸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우리 송도IBD 블로그에서도 다양한 생활 환경 보호방법을 다뤘었죠? 송도 친환경 캠페인 <Go Green>에서 환경을 살리는 팁을 얻어보세요.

 

 

 사막화의 원인이기도 한 지구온난화와 이상 기후를 방지하는 유엔(UN) 산하의 국제기구가 있습니다. 바로 녹색기후기금(GCF)입니다. 사막화 현상과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을 겪고있는 개발 도상국의 피해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적응하도록 하는 기금을 관리하지요. 지난 10월 송도국제도시가 녹색기후기금 유치에 성공하면서, 사막화가 발생한 다양한 지역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죠?! 그동안 북미와 유럽에 편중되어있었던 환경 분야 국제기구가 아시아에 유치되면서, 그 책임 또한 막중해졌지요. 큰 책임을 갖고 있는 만큼 녹색의 도시, 녹색 생활을 실천하는 송도인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