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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송도의 세계

[송도IBD] 허스트 타워, 뱅크 오브 아메리카 타워, 송도국제도시의 공통점 탐구!


초고층 빌딩이 가득한 마천루와 함께 멋진 공원이 가득한 미국의 뉴욕. 뉴욕과 송도국제도시 사이에는 공통점을 가진 건물이 있답니다. 바로 허스트 타워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타워가 송도국제도시의 친환경 건축물들과 닮은 점이 많은데요. 이 두 건물은 LEED 인증을 받은 건축물이랍니다. LEED라고 하니 뭔가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인데요. ^^ LEED가 무엇인지, 허스트 타워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타워는 송도국제도시의 건축물들과 어떤 점이 닮아있는지 함께 알아보실까요?


 

*LEED란?


미국의 녹색건축위원회(USGBC)에서 개발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녹색건물인증제도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약자랍니다. LEED는 주택, 단지개발, 상업용 인테리어, 신규 건축, 학교 및 의료기관, 상점 등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로 건물의 수명 및 설계, 시공, 운영 등 다양한 부분에서 검사를 받는답니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친환경 농산물에 친환경 마크가 붙는 것처럼, 건물에 적용되는 친환경 인증 제도라고 할 수 있어요~


LEED는 그 인증의 특성 상 지속 가능한 토지의 사용, 수자원 효율, 에너지와 대기환경, 자재와 자원, 실내 환경, 지역과 연계, 인식과 교육, 창의적 디자인, 지역적 특성 우선과 같은 내용들을 중요시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시작된 인증 제도다 보니 미국의 많은 건축물들도 LEED 인증을 받고 있는 추세랍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건물은 허스트 타워(Hearst Tower)로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이랍니다. 총 높이 46층에 182m의 높이를 자랑하는 허스트 타워(Hearst Tower)는 2006년 초에 완공되었는데요. 이 건물은 녹색건축위원회(USGBC)가 부여하는 LEED 인증 등급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골드(GOLD) 등급을 받았답니다.


허스트미디어 그룹의 사옥인 이 건물은 사무실 건물 중에서는 최초의 '환경친화적' 빌딩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예를 들면, 사무실 내에 자연광 감지 센서를 달아 형광등과 같은 인공 조명이 밝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답니다. 또한 인공 조명으로 일반 형광등보다 효율이 두 배나 높은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하는 점도 독특하죠.


이외에도 지붕에서 빗물을 받아 실내 습도 및 기온 조절에 사용하고, 삼각형 형태의 독특한 외관으로 만들어져 일반 건축물들보다 20%이상 적은 철골로 건물을 지탱할 수 있게 하였으며, 재활용한 철을 90% 이상 사용해서 건물을 만들었답니다. 그 결과 냉난방에 쓰이는 에너지의 75%를 절감하고, 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74톤 가량 줄였다고 해요.


위 사진은 친환경 건축물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타워인데요. 총 54층에 366m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 이 건물은 LEED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받았답니다. 자동 조명 센서와 LED 전등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빗물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들어가 있으며, 빌딩 자체에 열병합발전소가 있어 자가발전을 하고 있어요.


중요한 점은 발전소의 연료로 '바이오매스'라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랍니다. '바이오매스'는 식물, 농·임업 부산물, 음식 쓰레기, 축산 분뇨 등을 연료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인데요. '바이오매스'를 빌딩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기존의 석유 연료 사용 비중을 줄였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건축 자재도 재활용품을 사용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만 6000톤이나 줄였다고 합니다~ 건물을 만드는데 들어간 10억달러 중 친환경 시스템을 만드는데 2∼3%가 투입되었지만, 에너지 절약을 통해 3∼4년 후 회수한다고 하니, 돈도 아끼고 환경도 생각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건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송도국제도시도 LEED 인증을 받은 건축물들이 있답니다. 송도컨벤시아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었는데요. 매년 45%의 물(약700만 리터)을 절약할 수 있는 배관을 설치했으며, 조경 역시 별도의 용수 공급이 필요하지 않도록 만들어졌죠. 또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30여 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 시설과 샤워 시설 구비를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어요.


송도컨벤시아 건설에는 지역 내에서 생산된 건축 자재와 재활용된 자재를 이용, 신규 자재 생산 및 운반 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려는 노력도 기울였어요. 이외에도 공기오염을 유발하는 건축자재 사용을 줄이고, 공사기간 동안 발생된 건축 폐기물은 80% 이상 재활용하고 소각 처리를 하지 않아 오염 물질 발생과 자원 소비를 막았답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LEED 인증을 받은 채드윅 국제학교도 있답니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건축물 계획부터 유지, 관리까지 모든 공정을 효율적으로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과정을 거쳐 에너지 낭비와 운영 상의 문제점을 줄이는데 노력을 기울였어요. 또한 물을 아낄 수 있는 시설을 통해 연간 약 6,800톤의 물을 절감하도록 했고, 수영장 물의 증발을 막기 위해 수영장 커버를 설치하기도 했답니다.

이외에도 실내 공기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새집증후군의 원인을 제거하고, 자전거 보관소 130개소와 샤워시설을 설치하여 자전거 도로를 통해 통학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녹지공간 또한 국내 일반학교 대비 약 2.5배로 조성하기도 했죠.

LEED 인증을 받은 주거단지도 있는데요. 더샵 센트럴파크는 공동주택으로서는 드물게 공기가 새나가거나 들어오지 않도록 만들어져 에너지를 절감하고 세대 경계벽을 통해 전달되는 생활 소음을 줄였답니다. 또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환경 접착제와 카페트 등을 사용했으며, 건물 옥상에는 조경수를 심어 여름철 열섬현상을 방지하고 있답니다. 이밖에도 송도국제도시의 쓰레기 자동집하장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건물 내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든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친환경이 대세~ 녹색건축위원회(USGBC)의 LEED 인증을 받은 뉴욕의 건축물들과 송도국제도시의 공통점을 살펴봤는데요. 친환경으로 자연을 생각하고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송도국제도시의 매력이 느껴지시나요? ^^ 자연과 가까운 깨끗한 건물이라는 평가가 어울리는 뉴욕의 건축물들과 송도국제도시. 앞으로도 친환경에서 앞장서는 송도국제도시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