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골라~골라~잡아! 알뜰하게 물건을 팔고 싶은 분들과 꼼꼼하게 물건을 사고 싶은 분들의 감격적인 만남의 순간! 굿마켓 송도 벼룩시장이 지난 10월 20일(토)에 송도 센트럴 파크에서 열렸습니다. 굿마켓 송도 벼룩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일 뿐만 아니라, ‘기부’와 ‘자선’을 통해 기쁨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곳이랍니다.^^ 이번 굿마켓 역시 지난 굿마켓처럼 다양한 물건과 함께 매력적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넘쳤는데요. 굿마켓에서 만난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속으로 한 번 빠져~ 볼까요?
이번 굿마켓은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발표 날짜에 맞추어 특별히 ‘친환경 스페셜’로 맞춤 진행됐는데요. 행사 당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소식이 굿마켓 행사장에 전해지자, 굿마켓 현장은 환호성과 함께 진정한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답니다~ 이런 축제 분위기에 호응이라도 하듯이 1만여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굿마켓 송도 벼룩시장을 찾아주셔서, 아주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1만 여명이 다녀간 굿마켓!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행사다보니, 사람도 많고 사연도 많았는데요. 이렇듯 사람을 만나서 소소하고 재미있는 추억도 나눌 수 있는 점이 굿마켓의 가장 큰 매력이죠. 그런 의미에서 올해의 마지막 굿마켓에 특별한 물건과 함께 참가한 분들을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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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마켓을 쭈욱~ 둘러보다 보니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하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물건이 눈에 띄었어요. 길쭉하고, 네모난 것에 온갖 글씨와 그림이 그려져 있는 모습이 독특해서 가까이 가보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수제 도장’이었답니다.
작가 분들께서 직접 도장을 만들고 디자인도 해주기 때문에 나만의 예쁜 도장을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이했어요. 일반적인 도장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손수 만든 도장이라는 독특함 덕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셨어요. 작가님께서는 ‘굿마켓’처럼 독특하고 재미있는 벼룩시장에 걸맞게, ‘독특함’을 가진 물건을 들고 나오면 어떨까 싶어서 본인이 작업하고 계신 ‘수제 도장’을 가지고 나오셨다고 해요.^^
박원정 작가님은 굿마켓의 경치에 대해 이야기하시면서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조화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렇듯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판매도 하고, 기부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라며 굿마켓에 대해 만족해하셨어요.
굿마켓을 씐나게 돌아다니던 쏭양! 굿마켓 한 켠에서 무척 많은 양의 옷가지들을 정리하고 계신 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연두색 조끼를 입고 열심히 옷들을 정리하시는 분들이 문득 궁금해져서 슬며시 다가갔답니다. 알고 보니 그 분들은 ‘유기동물 사랑나누기’ 카페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었어요.
이 분들은 반려 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버려지는 동물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고, 유기 동물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까페를 만들어 활동하고 계신다고 해요. 이번 굿마켓에 참여하면서 ‘유기동물 사랑나누기’ 카페 분들의 남는 옷들을 십시일반모았는데, 그 양이 많아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계시는 중이었어요.
'유기동물 사랑나누기'카페의 이름을 걸고 굿마켓에 참가하시면서 유기견들의 상황에 대해 알리고, 수익금으로 굿마켓 기부와 함께 유기 동물 보호에 힘쓰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선’과 ‘나눔’이 모토인 굿마켓에 걸맞게 유기 동물에 대한 사랑 나눔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물길을 따라 설치된 판매대를 쫄래~쫄래~ 돌아다니던 쏭양! 파스텔 색상으로 빛나는 아기자기한 물건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해져서 달려가봤어요. 가까이 가서 물건을 살펴 보니 아기자기하고 귀여운게 매력인 도자기들이었는데요. 도자기를 팔고 계신 정소영님께서는 도자기 공예도 알리고, 도자기 공예에 대한 정보도 함께 나눌 겸 벼룩시장에 참가하셨다고 해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만든 도자기들을 가지고 나왔어요. 많이 팔기 보다는 기부의 즐거움도 나누고, 주변 분들께 도자기 공예의 매력과 재미를 알려보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셨어요.
정소영님께서는 다른 벼룩시장에 비해 사람이 무척 많고,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어 좋다고 하시면서
굿마켓이 좋은 이유를 강조하시더라구요.^^
굿마켓을 돌아다니다 보니, 한 쪽에서 '꺄르르~'하는 웃음소리가 터져나왔어요~ 웃음소리의 정체가 궁금해서 달려가 본 곳은 두 분의 여성께서 판매하시는 판매대였답니다. 물건도 평범해 보이고, 사람도 많지 않았지만 판매자 두 분의 사이가 유독 친한 것 같아서 호기심이 생겼답니다.
알고 보니 두 분의 여성 중 한 분은 개인 판매자로 5월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굿마켓에 참여하셨다고 해요. 그 때 참가했던 기억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 기회에 다른 친구와 함께 참가하셨다고 합니다. 옆에 있는 친구분은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건데 신기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많아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평소 가지고 있는 옷 중에 잘 입지 않는 것을 가지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잘 팔린다며, 얼굴에 웃음을 띄우던 여성 판매자 분들... '구경꾼들이 많아서 더 흥이 나는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이야기해주셨는데요. 굿마켓에서 두 분만의 즐거운 추억 많이 남기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봤어요~^^
이번 굿마켓은 친환경이 주제라서 굿마켓을 이용할 때, 장바구니를 사용하도록 장려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나오셔서 판매자분들과 담소도 나누고, 물건도 담고 즐겁게 행사의 의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와 함께 더욱 떠들썩하게 진행됐던, 올해의 마지막 굿마켓 송도 벼룩시장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4월, 5월, 그리고 10월에 이르기까지 올해 세 번 진행됐던 굿마켓! 많은 분들의 염원이 담겨 있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라는 소식과 함께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서, 즐겁고 매력있는 행사가 됐습니다. 굿마켓에 내놓을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두근거렸던 순간, 물건을 사고 팔면서 오가는 이야기와 웃음, 그리고 굿마켓이 끝나고 난 후 아쉬움까지 이 모든 것들을 내년에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굿마켓 송도 벼룩시장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매력적인 이야기와 매력적인 즐거움이 항상 팡~팡~ 터지는 곳! 바로 굿마켓 송도 벼룩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랍니다. 올해 굿마켓에 참여하지 못하셨다면? 내년이 기대해주세요. 이 모든 기다림, 흥분, 즐거움을 내년에 한 번 더! 우리 내년에 굿마켓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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