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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좋은

[송도IBD 쏭양팍도사] 된장녀는 가라! 똑똑한 소비, 실속 있는 간장녀가 떴다!


여러분은 '간장녀' 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간장녀보다는 지난 2006년 크게 유행한 된장녀가 더 귀에 익으시죠? 자기 분에 맞지 않게 해외 명품 소비를 선호하지만 정작 자신은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기에 부모나 상대 남성의 경제적 능력에 소비 활동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젊은 여성을 뜻하는 용어가 바로 된장녀였는데요. 실제 이런 사람이 있을까할 정도로 수 많은 소문과 일화들이 인터넷 상에 떠돌았지요. 오늘 송도IBD에서 소개해드릴 트렌드는 된장녀의 반대 격인 간장녀입니다. 대체 간장녀가 뭔지, 또 간장녀로 소비와 주택시장에는 어떤 여파가 불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오랜만에 송도IBD 블로그의 마스코트 쏭양이 등장해 간장녀를 파헤칩니다.






자, 그럼 저 쏭양이 지금부터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릴게요! (간장 사진을 찾는데 간장게장 사진이 나와서 정말 힘들었어요. 꼬르륵~) 간장은 짠 맛이 나죠. 짠돌이, 짠순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간장녀란 짠맛이 나는 간장처럼 짜게 소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자기 과시보다 실속을 중시하고, 발품과 정보력을 활용해 같은 제품을 남보다 싸게 사는 데 능합니다.


후후.. 실속하면 쏭양! 쏭양하면 실속이죠. 이런 실속 소비 트렌드에 발 맞춰 소비 시장이나 주택시장도 그에 맞춰 변해가고 있다고 하네요. 한번 알아볼까요?




아나바다 운동, 근검절약, 검소한 생활을 미덕이라고 여기던 우리들, 하지만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옷장이나 생활 용품들이소비되고 있고 몇 번 입고 버리는 일회용 소비들로 점차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지구 환경 파괴와도 관련이 있지요. 저, 쏭양도 오래 쓸 물건은 조금 비싸더라도 메이커를 이용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서로 누가 잘났나 비교하고 더 비싼 명품을 추구하다 보니 브랜드들의 가격들에도 거품이 끼고 있어요. 진짜 실속 있는 소비가 아닌 서로 과도한 경쟁으로 생겨난 소비인 것이죠!


반면 실속을 채우는 소비를 추구하는 간장녀들, 이들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최근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 되면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간장녀'와 '간장남'들은 주로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고 정장에도 운동화를 신습니다. 세일이 없는 백화점 신상품은 사지 않고, 가격대가 낮은 브랜드를 선호하고요. 할인카드와 쿠폰을 챙기는 것은 필수! 이와 함께 명품을 사더라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고 합니다.


'간장녀'와 '간장남'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이들을 위한 맞춤형 실속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용량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가격은 살짝 높인 실속형 점보 화장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고, 패밀리레스토랑 역시 만원대 미만 메뉴를 출시하며 이들의 소비를 이끌고 있다고 해요.






| 더샵 그린워크 2차 모델하우스 사진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이 실속 소비, 간장녀 소비 트랜드에 맞춰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명품의 대중화를 칭하는 매스티지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해요. 한때 건설사들이 명품 브랜드 아파트를 지향하며 중대형 아파트에 고가의 수입마감재, 최첨단 설계 등을 도입해 소비자들을 유혹하던 시절이 있었죠? 최근에는 대중적인 중소형 아파트에도 다양한 최신시설과 설계 특화를 더하여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싸고 실속 있게! 좋네요 :)

이는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주택시장이 투자 위주보다는 실수요와 투자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해요. 대형 아파트보다 분양가와 관리비 등 가격부담은 적으면서도 그만한 고급 시설을 누릴 수 있는 명품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죠!


된장이라는 신조어가 보다 실속형, 절약형을 추구하는 '간장의 시대'가 도래했어요. 단순히 경기가 어려워 '간장'이 뜨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간장의 짠 맛'이 이슈화 되기 시작했으니 이 기회에 알뜰하게 물건을 구매하고 진짜 실속 있는 물건들을 구매하는 좋은 문화로 정착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쏭양은 물러가볼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