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기좋은/그린시티

[송도IBD 친환경캠페인 Go Green] 환경을 위해 힘쓰는 일? 어렵지 않아요! - 전기 절약 편

 

 

송도IBD 블로그 친환경 캠페인 <Go Green>은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지난 6월 21일, 우리 정부에서는 전력수급 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계획정전 상황에 대비해, 전 국민의 자발적인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펼쳤습니다. 여러분도 최근 뉴스에서 한 번씩은 다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해 에너지관리공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국민은 99.4%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고 있는 국민은 66.3%에 그쳤다고 해요. 만약 전기가 부족해 도심 전체가 블랙아웃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한번 상상해보며 전기에 대한 절약심을 가져보도록 해요.

 

 

 

 

여러분은 '눈 먼 자들의 도시'라는 영화, 혹은 책을 보신 적이 있나요? 평범한 어느 날 오후, 차를 운전하던 한 남자가 눈이 멀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이후 그를 집에 데려다 준 남자도, 그를 간호한 아내도, 남자가 치료 받기 위해 들른 병원의 환자들도 모두 눈이 멀어버리죠.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앞이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이명현상, 아수라장이 된 병동에선 극심한 혼란이 찾아옵니다. 이 무질서한 곳에서도 나름의 계급이 나눠집니다. 독재자, 그를 따르는 자 그리고 힘이 약한 자..

 

Black Out 우리는 당연한 듯이 매일 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사회에서 전기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지요. 대한민국, 아니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전기가 없으면 더 이상의 산업 발전도 없을 것입니다. 혹은 신호등이 들어오지 않아 교통이 정체되거나 사고를 당하고, 대형 병원들의 수술실이 비상이 걸리고 아파트의 엘레베이터도 작용하지 않겠지요. 실제로 지난 2003년,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미국 뉴욕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나흘만에 전력이 복구되었지만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60억 달러에 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제적 손실로도 따질 수 없는 국민들의 정신적 피해는 측정조차 할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이 전기를 피부로 느끼지도, 보지도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절약을 힘써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자, 잠깐 눈을 감고 10분 동안만 평상시처럼 생활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답답하시죠?

 

 

 

여름철 전기를 절약하기 위한 행동 요령, 잘 습득하셨나요? 만약 전기 사용량이 너무 몰려 비상 시가 되면 모든 냉방 설비의 가동을 중지하고 안전, 보안용을 제외한 실내 조명등과 간판 등을 일시 소등하도록 합니다. 여름철 적정 실내 온도는 26도를 준수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또 하나, 케이블, 위성 방송과 통신하는 셋톱박스가 가정 내 대기 전력 1위에 꼽혔다고 하네요. TV를 보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꺼주셔야겠죠?

 

 

GCF, Green Climate Fund

유엔 상설기구인 GCF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800조 원에 이르는 기금을 적립한 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중추 역할을 맡게 될 국제기구이다. 기금은 개도국의 산림보호와 청정에너지 기술 이전에 사용할 예정이어서 활동범위나 규모면에서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과 같은 기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N GCF 사무국 후보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선정이 되었으며, 최종적으로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제 1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송도IBD 블로그가 제안합니다. '촛불의 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모두가 전기를 끄고 촛불을 키고 생활을 해 보면 어떨까요? 사실 90년대 초만 해도 갑자기 전기가 나가면 촛불을 키고 생활해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각 집마다 예비 촛불은 꼭 몇 개씩 쟁여 놓고 있었지요. 하지만 그 생활이 불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전기불 대신 촛불을 키고 도란도란 가족들과 모여 앉아 별도 보고, 달도 보며 이야기를 나눴던 따스한 기억, 여러분도 그런 기억이 있지 않으세요? 가족들끼리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촛불의 날'을 정해 로맨틱한 밤을 보내보는 건 어떠신가요?

 

 

이 모든 행동은 내가 영웅이 되어 특수한 능력을 발휘하거나 하는 특별한 것들이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되는 것들이지요. 그런 소소한 실천 사항들을 적어 하나 둘 실천해봐요. 히어로가 따로 있나요? 그렇게 하면 여러분이 바로 지구를 지키는 어벤저스지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