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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송도의 세계

그야말로 '상전벽해', 허허벌판에서부터 찬란한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계획도시 둘러보기

 

 

도시는 보통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성장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치, 경제, 산업입지 등의 이유로 새로운 도시를 계획하기도 하고, 대도시와 가까운 뉴타운을 건설하는 등 부분적인 계획을 행하기도 하지요. 이러한 도시들을 흔히 계획도시라고 말합니다. 요즘 관광이나 비즈니스 도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알려져 있는 세계의 각 도시들은 대부분 국가의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들이 많지요. 오늘은 세계의 계획도시들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마카오는 남중국해에 접해있으며, 마카오의 중심지가 되는 반도부와 타이파섬과 콜러아느섬 사이를 매립해 연결한 섬입니다. 반도부 동쪽에는 주강이있고 서쪽에는 서강이 있으며 주하이 경제특구와 다리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인구밀도가 워낙 높아서 마카오는 타이파와 콜로아느 두 섬 사이의 바다를 메우는 등, 땅을 넓히기 위해 간척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요. 1970년대 이후에 대규모 매립을 했기 때문에 마카오의 지형은 대체로 평탄하지만 많은 언덕이 지형의 근본을 이루고 있는 도시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마카오는 ‘동양의 라스베이거스’, ‘동양의 모나코’라 부릅니다. 그만큼 관광산업이 발달한 도시이지요. 특히 마카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카지노는 마카오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되었으며, 중국 본토는 물론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마카오의 카지노를 찾아옵니다. 화려한 호텔건물들과 밤이 되면 반짝이는 네온사인들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들어 냅니다.

 


마카오는 16세기부터 포르투갈 사람들이 거주하였으며 이 밖에도 서양의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거주하여 서양 문화와 전통을 지닌 건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주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인들의 전통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도시가 되었지요. 이처럼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거리 풍경, 역사 유적이나 사원 등이 많아 많은 관광객들이 마카오를 찾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두바이를 알아볼까요? 대표적인 산유국으로 알려진 두바이는 1976년에 처음으로 석유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두바이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경제 원조를 받아 힘들게 살던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석유매장량이 바닥날 것을 예상한 지도자 셰이크 라시드는 석유가 떨어져도 잘 살 수 있도록 두바이를 새롭게 계획합니다. 각종 규제를 풀어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물류, 교통 관광 허브를 지향했던 것이지요.

 


또한 간척사업을 통해 국토와 해안선을 넓히고 여러 개의 인공섬과 실내의 스키장, 해저호텔 등 기발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의 나라로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특히 팜 아일랜드와 더 월드는 두바이만의 볼거리이자 자랑인데요. 팜아일랜드는 두바이에서 만들고 있는 인공 섬들로 야자나무 모양을 본뜬 세 개의 섬(팜 제벨알리, 팜 주메이라, 팜 데이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더 월드는 세계 지도를 본뜬 모양으로 해안에서 8km 떨어져 있고 섬과 섬 사이에도 다리가 없어 보트나 헬기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바다라는 도화지 위에 모래로 그림을 그려 논 듯한 인공섬이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지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해안지역의 바다를 매립하여 간척지를 개발하여 건설한 국제업무도시입니다. 영종지구, 청라지구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이루는 지역으로 컨벤션센터, 국제학교, 동북아트레이드 타워, 센트럴파크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첨단 건축 기법으로 지어진 오피스와 컨벤션 센터들은 화려한 외관뿐만 아니라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축되었습니다. 송도국제도시는 미래형 도시를 지향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에코시티를 조성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및 친환경 도시개발을 조성하고자 하며, 국제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사진출처: IFEZA 


또한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옮겨 놓은 듯한 센트럴파크,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가 떠오르는 컨벤션 센터, 유럽의 수변도시를 보는 듯한 커넬워크 등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며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와 세계에서 25개뿐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고 넓은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도심에서 느끼기 어려운 자연을 느낄 수 있지요. 그리고 송도국제도시는 모든 블록이 녹지공간, 인도 및 자전거 도로 그리고 광장 같은 곳과 연결되어 있어서 보행자의 편의를 극대화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자전거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유명 도시들이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에서 지금의 멋진 도시가 되었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앞으로 어떤 곳에 어떤 모양으로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는 도시들이 생겨날까요? 바닷속에 새로운 계획도시가 생겨나거나 커다란 선박을 이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계획도시가 생겨날 수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 어떤 계획도시들이 더 생겨날지 기대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