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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좋은/송도문화

쫑이의 좌충우돌 굿마켓 참여기 2 - 물건도 팔고 기부도 하고, 굿마켓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다

 

 

지난 번 소개드린 쫑이의 굿마켓 참여기 1탄 - 굿마켓 준비 이야기 잘 보셨나요? 이번에는 굿마켓 판매 참여이야기 2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굿마켓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던 쫑이양! 드디어 5월 26일 굿마켓 송도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이 왔습니다. 역시나 4월 굿마켓과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굿마켓을 빛내 주셨는데요. 센트럴파크가 또 한 번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이는 굿마켓에서의 판매자로 참여하는 쫑이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쫑이양 나와주세요~

 

☞ 쫑이의 좌충우돌 굿마켓 참여기1탄 - 굿마켓준비 이야기

 


 

 

드디어 굿마켓이 열리는 날이 왔습니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짐을 가지고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일찍 센트럴파크로 향했어요! 10시 20분쯤 센트럴파크에 도착했는데, 너무 일찍 왔나 싶었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센트럴파크에 와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일찍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굿마켓 판매대 자리를 배치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앞쪽에 줄을 서게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11시부터 등록 시작이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11시가 되기 전부터 줄을 서고 계셨습니다. 저는 우드데크쪽에서 줄을 서서 24번 자리를 받았어요! 메인 무대와도 가깝고 먹거리존하고도 가까운 자리라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일찍 오기를 잘한 것 같아요!




 

 

 

가지고 온 팔찌와~ 집에서 잘 입지 않는 옷들을 차곡차곡 보기 좋게 정리 중이에요. 정리하면서 판매대 위에 잠시 팔찌를 꺼내놨는데, 오픈 하기도 전에 2개나 팔렸어요! 첫 개시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는...ㅜㅜ

 

 

정리를 마치고 판매 시작! 4월 굿마켓보다 더욱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것 같아요~ 아침 일찍부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많은 여자분들이 팔찌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역시 팔찌는 직접 착용해봐야 하나 봐요~ 아무리 추천을 해 드려도 직접 착용하시고 난 후 마음에 드는 것으로 가져가시더라고요.^^

 

 

팔찌 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내놓은 옷들도 많이 판매했는데요. 한 번도 입지 않은 블라우스를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드는데 길이가 길어서 아쉬워하던 아주머니의 모습이에요! 이것 저것 챙겨주시며 이야기도 나누고 유쾌하신 분이었는데 블라우스 길이가 길어서 결국 다른 분이 사가셨지요. 모든 물건을 저렴하게 내놓았지만 역시 대한민국 아주머니들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어찌나 깎는 실력이 대단하신지~ 어느새 아끼던 가디건과 원피스들은 천원에 팔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기분 좋게 판매했어요! 어차피 잘 입지 않는 옷이니 새 주인을 만나면 좋은 일이니까요!

 

 

시간 가는줄 모르고 판매에 열정을 다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더라고요. 먹거리존에서 파는 피자를 사 와서 간단한 점심을 먹었어요. 자리를 비울 수 없으니 친구들과 서서 먹는데, 역시 이렇게 나와서 먹는 음식 맛은 꿀 맛! 정~말 맛있었어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판매대 앞에서 쭈뼛쭈뼛 거리는 여학생이 있어서 팔찌 직접 착용해봐도 된다는 말에 “제가 할게아니고 엄마 생일 선물을 사려고 하는데요.”라고 하더라고요. 어찌나 예뻐 보이던지~! 마음이 약해져 3천원에 팔찌를 팔았습니다. 왠지 굿마켓에만 오면 마음이 약해지는 것 같아요.




 

 

만들어 갔던 팔찌는 완판되었어요! 완전 뿌듯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옷들과 신발을 정리하는데 옆에서 함께 판매하시던 분들이 도와주셔서 빨리 정리 할 수 있었어요! 역시 굿마켓에선 모두 하나가 되는 것 같아요!

 

 

정리를 마치고 아침에 받은 기부 봉투에 기부금액을 넣어 가벼운 발걸음으로 등록데스크로 향했습니다. 오늘 하루 즐겁게 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고 어려운 이웃들도 도울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좋았어요.

 

 

평소 살면서 기부랑은 거리가 멀었는데~ 기부하는 것 어렵지 않더라고요! 앞으로는 이런 행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판매자로 참여하시면서 기부하는 것 잊지 않으셨지요?

 

 

비록 안해보던 일을 하느라 굿마켓이 끝나고 3일 동안 몸살로 고생했지만, 굿마켓에 처음 왔는데 좋은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벼룩시장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많아서 좋다는 아저씨부터 판매자 신청을 했는데 선정되지 못해 이번에도 구경하러 왔다는 여대생들까지! 정말 많은 분들을 굿마켓에서 만나 볼 수 있어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6월 굿마켓에서도 판매자로 참여하고 싶어요! 아마도 당분간은 굿마켓 앓이를 할 것 같아요.

 


센트럴파크를 뜨겁게 만들어준 굿마켓 송도 벼룩시장! 판매자 신청에 많은 관심을 보내 주셔서 어느 굿마켓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일찍부터 센트럴파크에 오신 분들도, 기부를 하며 뿌듯해 하셨을 분들도, 모두 쫑이양의 이야기에 공감이 되셨나요? 나눔도 실천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뜻깊었던 시간이었지요. 굿마켓 송도 벼룩시장은 6월에도 계속되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