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기좋은/송도문화

[송도IBD] 마음을 전할 때에는 연필로 쓰세요~ 엽서에 마음을 담아 전하다.

 

어릴 때에는 마음을 담은 편지나 엽서를 자주 써서 누군가에게 전하는 일이 참 쉬웠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나이가 들면서 점점 표현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부끄럽기도 하고 뭐라고 써야 할지 몰라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편지 한 통, 엽서 한 장 글로써 마음을 전할 때 그 힘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크답니다. 편지와 관련된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 포스팅을 보고 나면 말보다 때론 글의 힘이 더욱 크다는 것을 느끼실 거에요.

 

 

레터스 투 줄리엣 Letters to Juliet, 2010
| 드라마, 로맨스/멜로 | 2010.10.06 | 12세이상관람가 | 105분 감독게리 위닉

|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레터스 투 줄리엣입니다. 레터스 투 줄리엣은 주인공 소피아가 약혼자와 이탈리아로 허니문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소피아는 이탈리아 여행 중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줄리엣의 집에 가게 됩니다. 여기서 줄리엣 발코니를 둘러보던 소피아는 이곳에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쪽지를 써서 붙여놓은 것을 보게 되지요.

 

 

짝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이야기에서부터 사랑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어 비겁하게 도망간 이야기까지. 많은 편지들 속에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힘든 내용이 많았습니다. 천천히 편지들을 살펴보던 소피아는 그 편지들을 수거해가는 여자를 우연히 보게 되고 뒤를 쫓아 갑니다. 그녀가 왜 편지를 떼어가나 했더니 자칭 줄리엣의 비서라고 하는 4명의 여자가 줄리엣의 발코니에 붙은 편지에 모두 답장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편지의 답장을 받은 이들은 답장으로 하여금 힘을 얻게 되고 감사의 편지를 담벼락에 남기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합니다.

 

 

이 일에 매력을 느낀 소피아는 다음날 편지를 회수하는 일을 도와주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벽돌 안쪽에서 낡은 편지 한 장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 편지는 50년 전 쓴 편지였습니다. 소피아는 50년 전의 러브레터를 보고 답장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편지 속 주인공 할머니가 소피아의 답장에 용기를 내어 50년 전 첫사랑을 찾아 떠나게 되고 결국 50년 전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되고 마침내 사랑은 이루어집니다.

 

 

편지 한 통으로 위로를 얻고 용기를 내어 찾아 떠나 이루어낸 첫사랑이야기. 너무 감동적이지 않나요?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낸 러브스토리도 감동적이지만 힘든 줄리엣의 발코니에 놓여진 편지들 하나하나 답장을 해주어 용기를 준 줄리엣의 비서들도 너무 멋있네요. 편지 한 통에 울고 웃고 때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 바로 이것이 편지의 힘이지요.

 

 

5월, 가정의 달. 어느 때보다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달이었지요. 여러분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 또는 죄송했던 마음을 전하셨나요? 꼭 가족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주위의 가까운 친구나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해보세요. 어버이날이 지나서, 스승의 날이 지나서 혹은 부끄러워서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엽서에 적어 보내보세요. 마음을 표현할 때 감동은 배가 된답니다.

 

 

때로는 말보다 글로 전할 때 더욱더 그 힘이 발휘되지요. 평소에 부끄러워서 아니면 하기 힘들어서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이번 굿마켓에 오셔서 송도IBD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 있는 엽서에 적어 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