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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주거생활

[여자가 행복한 송도IBD] 다문화가족의 송도라이프, 우리는 모두 하나!

 

여자가 행복한 송도IBD!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내가, 그리고 우리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행복 아닐까요? 나라와 나라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자연스레 다문화가정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 120만 명의 시대, 하지만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우리나라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다르게 보는 눈' 때문이지요. 똑같이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이 조금 다른 생김새를 가졌다는 이유로 차별 받는 일 또한 종종 있다고 합니다. 지난 3월 27일, SBS 생방송 투데이에 등장한 송현이 가족은 송도국제도시로 이사하고 난 뒤 그런 고민을 해결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한번 보실래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캐나다 출신의 아버지를 둔 송현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에는 어려움도 참 많았다고 합니다. 거리를 지나면 '어? 쟤 좀 봐. 미국 아이다!'라는 주위의 시선을 받았다고 하네요. 혼혈 아이들을 바라보는 호기심 어린 시선과 놀림에 송현이는 자주 짜증을 내고 폐쇄적인 성격까지 가지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 송현이의 한국 적응을 위해 택한 곳이 바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였지요!

 

 

송현이는 지난해, 송도로 이사온 후에 눈에 띄게 밝아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외출도 겁내지 않는다고 하네요. 송도국제도시는, 말 그대로 국제도시인만큼 외국인이 많아 혼혈인 송현이에게도 편한 곳입니다. 송현이의 아빠인 마크 케네디씨는 "송도국제도시는 정말 살기 좋은 도시예요. 제가 살았던 다른 곳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달려와 "Hello~"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여기선 그냥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어 정말 좋아요"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조금은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친구들을 만들어주고 싶은 송현이 엄마. 그래서 이웃 아이들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송현이는 또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은 캐나다식 놀이 체험을 하며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체험을 통해 영어를 습득하면 좀 더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고, 인지능력도 훨씬 빨라진다고 합니다.

 

 

한편, 다른 방에서는 아이들이 미술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한 아이들은 영어도 배우고, 미술도 배우는 일석이조의 재미난 공부를 할 수가 있지요. 이런 걸 바로 '교육 품앗이'라고 한답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런 송도맘들의 교육 품앗이 모임이 꽤 있다고 하네요. 또한 외국인 아이랑 함께 수업을 하다 보니 다른 나라 아이에 대한 거부감도 생기지 않고, 모두 '나와 같은 친구'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다문화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송현맘 전행자씨는 "송도국제도시로 이사와서 정말 만족하는 점 중 하나가 쾌적한 정주환경도 있지만, 무엇보다 좋은 이웃을 만났다는 점이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좋은 친구들, 좋은 이모들을 만나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아이들! 바로 우리의 미래일 것입니다.

 


 

송도국제도시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또 한 가지! 추천하고 싶은 시설이 있습니다. 바로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인데요.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은 영유아 미취학 어린이에서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 특화 도서관이랍니다. 외국어 특화의 독서, 학습,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요. 디지털 가상학습시스템이나 외국어 학습시스템도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원서만 무려 만권이 넘어간다고 하는데요. 국내 도서관 중 이렇게 원서비율이 많은 도서관도 흔치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업 중 하나는 바로 '생애 첫 독서 회원증'입니다. 생애 첫 독서 회원증은, 연수구에서 출생신고를 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도서관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한 사업입니다. 회원가입 신청서를 동에 비치하고 가입을 권유하는 형태가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가입을 신청하면 각 동사무소 출생신고담당자 분이 취합해 도서관으로 전달, 우편으로 카드를 배송해 주는 시스템이랍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독서를 하는 습관, 길러줄 수 있어 더욱 좋겠네요!

 

 

차별 없이 같은 시선으로 서로를 대하는 눈, 그것이 바로 다문화가족들이 우리나라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일 것입니다. 송도국제도시는 세계적인 도시인만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그들을 전혀 다른 눈으로 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좋은 생활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다문화 아이들이 생활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자가 행복한 송도IBD, 다음 주에는 또 다른 행복한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