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등학교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서울대 최다합격자 배출학교로 그 명성을 드높이고 있기도 하지요. 포스코 교육재단은 1971년 설립돼 현재 12개의 명문 사학을 운영 중에 있으며, 앞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도입하면서 지역교육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포철고등학교는 그 중 하나의 교육기관입니다.
포철고가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입시에 국한된 단편적 교육보다 종합적인 균형을 갖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그 원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우수한 성적을 가진 아이들을 키워 그 아이들만 집중적으로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지요.
그 중에서도 수월성 프로그램은, 다른 학교에는 없는 아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수월성 프로그램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을 발굴하여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분야에서 차이가 나는 학생들을 간단한 몇 단계의 교육과정만을 가지고 잠재적 능력을 발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요. 때문에 포철고등학교 측은 1학년 때부터 해외 또는 국내 유수의 교수들을 초빙해 수월성교육프로그램 HSP(Honors Students Progra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학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학생을 대상으로는, 러시아 노보로시비르스크대 수학관련 석학교수를 초빙해 심화교육을 실시하거나 과학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포스텍 교수진과 함께 실험·실습 위주의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하는 등 그 결과를 연구보고서로도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작정 암기, 입시 중심의 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셈입니다.
이 실험은 교수 1인당 학생 3~4명으로 구성되며 학년 제한 없이 선발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주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영역별로 실험실습 위주의 탐구학습이 이뤄지며 학교에서 실험이 어려운 경우에는 포스텍 실험실을 활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학 학부에서도 좀처럼 이러한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니, 참 놀랍죠?
2학년 때는 인문계열까지 참가하는 R&E(Reserch & Education)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학생 본인의 희망에 따라 연구보고서의 주제를 설정한 후 선정주제에 따라 지정된 교수와 협의 후,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작성한 연구보고서는 지도 교수의 감수를 거쳐 책으로 출간되지요. 생각하는 능력, 논술실력이 절로 높아질 것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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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시대회 수상실적도 화려합니다. 단순히 '수상한 숫자가 많다'의 문제 뿐 아니라 올림피아드, 논술 경시대회, 대한민국 인재상 등 다양한 수상내역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라게 됩니다. 또한 포철고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정성어린 지원을 하고 있지요. 학생 1인당 1좌석 지정제 도서관, 검도나 골프특기 적성 교육, 40개가 넘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은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극대화시켜 전국 규모의 경시대회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게 된 것입니다.
수업도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닌 직접 참가하는 형태의 수업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에 자주 질문을 하는 아이들이 '괴짜'로 통하죠. 하지만 포철고에서는 이렇게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업방식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저희 학교 친구들은 다들 너무 착해서 왕따가 없어요"
학교 폭력에 대해 묻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 말! 포항제철고등학교 이지현 학생은 "포철고에는 왕따가 없다. 왜냐면 다들 너무 착하다. 다른 학교 친구들과 비교할 수 없이 착한 애들이다"라고 웃었습니다. 스스로 집중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 특기와 적성에 맞는 분야를 배울 수 있는 기회 등등 포철고등학교만의 교육방식은 자유로운 학내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포철고등학교 김형기 선생님은 "학교 폭력이나 왕따는 학생들을 '차별'하면서부터 비롯됩니다. 우수한 몇몇 학생들만을 이끌어주면 다른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게 되고 그때부터 비슷한 또래들끼리 모여 다른 누군가를 괴롭히게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포철고등학교에는 높고 낮게 학생들을 나누는 우열반이 없습니다. 학생 개인의 적성에 따라 균등한 교육기회를 주어 공통된 관심분야를 가진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지요. 이 외에도 포항제철고는 포스코 사택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어 학교 주변에 유해환경이 없고, 어린시절부터 서로 알고 지낸 학생들이 많다는 점도 즐거운 학교 분위기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송도국제업무단지에도 포스코교육재단의 학교가 들어선다고 합니다! 바로 포스코 자율형사립고가 들어 설 것이라는 소식인데요.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명문 외국교육기관인 채드윅국제학교와 함께 글로벌 캠퍼스 구축 등 프리미엄 교육환경이 갖추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공립학교의 성적도 인천 지역 내 중학교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포항제철고등학교와 같은 학교가 들어온다면, 교육환경에서만큼은 프리미엄을 지닌 송도국제도시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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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교육재단의 자율고등학교가 들어오면, 송도국제도시는 명실상부한 수도권의 교육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겠죠? 포스코 자율고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들어와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나은 꿈을 펼칠 수 있게 되는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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