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도시의 상징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초고층 빌딩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
어느 도시에서든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제일 높은 빌딩을 올려다본다. 그것이 습관이든 인간의 욕망이든 말이다.
초고층 빌딩은 누구에게나 눈길을 끄는 만큼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고층 건축물로서 도시의 랜드마크를 마천루, 혹은 스카이스크레이퍼(Skyscraper)라 불렀지만, 이제는 상상 이상의 높이로 쌓아올리면서 새로운 용어가 나타났다. ‘하늘을 긁어댄다’는 뜻을 가진 ‘skyscraper’ 대신 ‘하늘을 찌른다’는 뜻의 ‘skypoker’라는 신어를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도시의 랜드마크는 너무 높은 나머지 일반 건축물의 아기자기하거나 아이디어 충만한 디자인보다 예쁘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고층 빌딩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야경을 통해 초고층 빌딩들의 아름다움을 찾아봤다.
어느 도시에서든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제일 높은 빌딩을 올려다본다. 그것이 습관이든 인간의 욕망이든 말이다.
초고층 빌딩은 누구에게나 눈길을 끄는 만큼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고층 건축물로서 도시의 랜드마크를 마천루, 혹은 스카이스크레이퍼(Skyscraper)라 불렀지만, 이제는 상상 이상의 높이로 쌓아올리면서 새로운 용어가 나타났다. ‘하늘을 긁어댄다’는 뜻을 가진 ‘skyscraper’ 대신 ‘하늘을 찌른다’는 뜻의 ‘skypoker’라는 신어를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도시의 랜드마크는 너무 높은 나머지 일반 건축물의 아기자기하거나 아이디어 충만한 디자인보다 예쁘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고층 빌딩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야경을 통해 초고층 빌딩들의 아름다움을 찾아봤다.
부르즈 할리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현존하는 초고층 빌딩이다. 국내 건설사의 기술력으로 만들었기에 부르즈 두바이로 익히 알려져 있지만,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로 개명했다. 이 건물은 경이로운 높이를 자랑한다.
착공 38개월 만에 630m로 기존의 628.8m의 높이였던 미국 노스다코타 주의 방송 송신탑 'KVLT-TV'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인공구조물 기록을 갱신했다. 3일마다 1층씩 올라가는 최단 기간 공기 수행기술, 고강도 콘트리트 기술,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펌프로 쏘아올리는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첨탑까지 828m이고, 162층으로 지어졌다.
두바이에는 세계지도 모양으로 인공 섬을 만드는 '더 월드', 야자잎 모양의 인공 섬을 4개 만드는 '팜 아일랜드', 맨해튼보다도 큰 '워터프런트 섬', 수중호텔 '하이드로 폴리스'들이 유명하지만 두바이의 랜드마크는 오로지 부르즈 할리파이다.
부르즈 할리파는 기술이 디자인을 바꾼다는 말이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 빌딩이다. 이슬람 문양이 기하학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사막의 꽃이라 불린다. 사막의 꽃은 야경으로 사막 모래의 금빛을 담아낼 때 비로소 아름다움이 완성된다.
타이페이 101(Taipei 101), Taiwan.
타이페이 101 빌딩은 101층으로 지어진 빌딩이다. 2010년 1월 5일까지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고층 빌딩이었다. 원래는 L 모양으로 지었으나, 1/3정도 짓다가 흔들려 L형에서 W형으로 고쳤다.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페트로나스 타워보다 몇 미터 낮았지만 타워를 더 높게 지어냈다. 그러나 2007년 7월 21일 부르즈 할리파가 512.1m를 돌파하였고, 2번째로 높은 마천루가 되었다.
대만의 101 빌딩은 초고층 빌딩의 타이틀을 내주었지만, 높이보다 가치가 있는 것은 동양미를 표현한 불탑의 디자인이다. 중국 전통의 행운의 숫자 8을 모티브로 8개의 층으로 쌓아졌다.
대낮에 타이페이 101 빌딩을 보면 촌스럽게 느껴진다. 품위가 없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야경으로 보자면 동양미가 무엇인지를 초고층 건축물로 보여준 사례라 할 정도로 아름답다.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World Financial Center), Shanghai.
중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과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은 바로 옆에 사이좋게 붙어 있다.
상하이의 세계금융센터는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와 대만의 타이베이 국제금융센터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492m의 높이에 101층으로 지어졌다. 아시아의 금융위기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설계가 변경되어 재개되었다. 설계 변경의 이유는 최상부가 원형이었으나, 일장기를 연상케 한다는 현지인들의 반발로 수정되었다. 설계 변경 후에도 마치 사무라이의 칼과 같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건물 상부에 네모난 구멍은 바람의 압력을 줄이기 위한 것인데, 덕분에 일명 ‘병따개’ 빌딩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야경의 아름다움은 모든 논란을 잠재운다.
진마오 타워는 세계에서는 지붕 높이로는 5위, 첨탑 높이로는 7위이다. 420m이고 88층으로 지어졌다. 동방명주탑, 상하이 세계금융센터와 함께 푸둥 지역의 스카이 라인의 중심 건물 역할을 한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owers), Malaysia.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s)는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건물이다. 높이는 451.9m이며, 88층으로 지어졌다. 대만의 타이페이 101에게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세상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고, 타이페이 101의 완공 이후에도 아직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건물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공동으로 지으며, 양측이 상대보다 빨리 건설하기 위해 경쟁한 것으로 유명했다.
부르즈 할리파처럼 전통적인 이슬람 문화를 상징하는 기하학적 형상을 기본으로 디자인됐다. 평면 구성은 두 개의 맞물린 사각형으로 8개의 뾰족한 별을 형상한다. 8개의 타원을 겹쳐서 전부 16개의 타원을 가진 평면 구성이고, 16개의 앵글 각각의 내부에는 건물의 주요 구조체 기둥을 감추는 타원형 기둥으로 덮여있다. 이슬람 풍의 웅장한 디자인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신비로운 장관에 빠져들게 만든다.
중국은행 타워(Bank of China Tower), Hong Kong.
홍콩의 중국은행 타워(Bank of China Tower)는 315m의 높이로 두 개의 대형 마스트가 369m 높이로 솟아 있고 70 층이다. 1990년 완공 당시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홍콩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이고 관광명소이다. 무엇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대나무가 자라는 형상을 따서 건물이 디자인되었다. 대나무가 자라는 생동감과 풍요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전체 구조물은 건물의 모퉁이마다 배치된 5개의 철골 기둥에 의해 지지된다. 삼각형의 프레임워크가 하중을 이들 5개의 기둥으로 전달시켜준다.
본래의 디자인에는 X자 모양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비평을 받았다. 그러나 야경에서도 잘 나타나있듯이 수정된 디자인으로 건축되어 지금의 디자인이 되었다. 수십 년 후에도 사랑받을 야경의 위엄을 뽐낼 것이다.
윌리스 타워(Willis Tower), Chicago.
시카고의 랜드마크는 시어스 타워였지만, 2009년에 윌리스 그룹이 이 건물에 입주하면서 윌리스 타워로 명칭을 바꾸었다. 윌리스 타워(Willis Tower)는 1974년 시카고 일리노이에 지은 마천루로, 높이는 442m 이다. 이 빌딩의 구조는 기둥이 없는 75피트 너비로 된 9개의 튜브로 이루어진 묶음튜브구조로 이루어져있다. 2개는 50층 높이, 2개는 66층 높이, 3개는 90층 높이, 나머지 2개는 108층 높이이다.
윌리스 타워는 현재 시카고에서 가장 높지만 세계 빌딩 순위에서는 7위의 높이로 밀려나 있다. 빌딩 하나로는 아름답지 않지만, 시카고 도심의 야경 속에 잘 어울린다.
시카고는 초고층 빌딩의 고향이기 때문에 시카고 도시 자체가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1860년대 엘리베이터를 발명하면서 고층 건물 건설이 가능하게 되었고, 15~20 층 정도의 상업 건물이 들어서면서 시카고에서부터 고층 빌딩 역사가 시작됐다.
동북아무역센터(Northeast Asia Trade Tower)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있는 동북아무역센터이다. 이 빌딩은 65층 규모로 상업시설들과 함께 33개 층에 최고 수준의 오피스 시설을 갖춘다.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빌딩의 모습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상하이 못지 않은 야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중심에는 동북아무역센터라는 랜드마크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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